‘한양 그린 캠퍼스’ 추진하자
‘한양 그린 캠퍼스’ 추진하자
  • 최서현 기자
  • 승인 2008.11.09
  • 호수 12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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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g HYU - 12. 김남조 교수의 그린 투어리즘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광복절 경축사 중 “녹색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두 배 이상 확대해, 2020년이면 3천조 원에 달할 녹색기술 시장의 선도국이 되겠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도 이명박 정부는 신 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제시했다.
환경문제가 정책에 반영되고 있는 요즘, 김남조<사회대?관광학부> 교수는 정책포털 korea.kr의 ‘녹색성장, 세계는 지금’ 시리즈 기고로 ‘그린 투어리즘의 출현’을 게재했다. 김 교수는 “저탄소 녹색성장은 발전을 이끄는 성장동력”이라며 “정책적 제안과 학계의 생각이 담긴 ‘그린 투어리즘’의 개념이 우리학교에도 적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린 투어리즘’을 통해 전 세계를 위한 환경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김 교수를 만나봤다.

‘그린 투어리즘’은 무엇인가
‘그린 투어리즘’은 저탄소 행위를 발생시키는 관광활동이다. 흔히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그린 투어리즘을 단순한 농촌관광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녹색을 생각하는 관광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관광분야에서는 그린 투어리즘 달성을 위해 그린글로브 환경인증 제도, 환경 친화적 리조트 조성, 슬로시티 운동 등으로 노력하고 있다.

우리학교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
그린 투어리즘은 ‘그린 캠퍼스’로 확장될 수 있다. 그린 캠퍼스는 탄소 저감 운동과 탄소 상쇄 운동으로 나눠진다. 탄소 저감 운동은 이면지 사용, 재활용품의 사용, 탄소 상쇄 운동은 나무심기로 산소를 발생시킴으로써 실행 가능하다.
‘그린 캠퍼스’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간의 정보공유다. 우리가 하는 행위들이 탄소를 얼마나 발생시키는지, 얼마나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지 ‘탄소 발생수치’를 알려 탄소 저감 운동을 실행해야 한다. 구성원 간 이해관계를 고려해 계속되는 커뮤니케이션으로 탄소 발생량을 줄여야 한다.
현재 양 배움터의 길에는 온통 아스팔트가 깔려있고 많은 차량들이 이동하고 있다. 차량 이동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소음으로 수업에 방해가 되는 경우도 많다. 자가용보단 대중교통, 대중교통보단 무탄소 행위인 자전거를 추천한다. 서울배움터의 경우 한강과 연결되는 중랑천이 있어 자전거 타기에 좋기 때문에 자전거 보관대, 수리도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환경운동,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버렸다. 환경운동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이 끼치고 모든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 자신의 전공과 상관없어 보일지라도 자신의 미래와는 직결된 ‘저탄소 녹색성장’ 운동에 학생들부터 적극 참여해야 한다.
아스팔트보다는 흙과 나무, 즉 학교 전체를 정원처럼 예쁘게 ‘녹색화’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우리학교의 건물 옥상에는 옥상 녹지공원을 설치하고 학생들에게 재활용품 사용 권장을, 학교 화장실은 재활용 물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등의 ‘한양 그린 캠퍼스 운동’을 추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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