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한양의 목소리
한국을 빛낸 한양의 목소리
  • 이유나 기자
  • 승인 2008.11.09
  • 호수 12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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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서 인정받고 첫 내한 공연 열어
오페라의 권위를 자랑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에 한국인 테너 최초로 선 김우경<성악과 96> 동문이 오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을 주최한 SMI 소속사 관계자는 “테너라는 파트 특성상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은 상당히 까다롭다”며 “김우경 테너가 한국인 최초로 권위 있는 오페라 무대에 섰다는 것은 한국 성악의 위상을 드높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동양 여성에 대한 신비감으로 여성 성악가들의 해외 진출 비율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며 “반면 남성 성악가는 동양인 남성에 대한 편견으로 정상에 오르기까지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

공연은 1, 2부로 이뤄진다. 1부에서는 하이네의 16개의 시로 구성된 ‘사랑의 연가’가 서정적인 분위기로 연출된다. 2부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무대에서 인정받은 오페라의 아리아를 불러 1부와 사뭇 다르게 정열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 동문은 영국 런던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오페라 <리골렛토>, <장미의 기사> 등의 주연을 맡았으며 2012년까지 비엔나 슈타츠오퍼, 파리의 바스티유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정상의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유나 기자 lyn21@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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