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직접 역할 모델 되라"
"여러분들이 직접 역할 모델 되라"
  • 한양대학보
  • 승인 2008.10.12
  • 호수 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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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ㆍ심리치료사 심 교수의 강연회 개최


미디어 속의 여성상이라는 주제로 영화ㆍ심리 치료사 심영섭<대구사이버대ㆍ상담심리학과> 교수의 강의가 지난 9일 우리학교 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의는 영화 속에 비춰진 다양한 여성상을 보며 함께 문제점을 지적하고 생각해보는 형태로 약 두 시간 정도 이어졌다. 여성상을 주제로 강의하는 만큼 여학생들의 참여율이 높았다.

심 교수는 "생물학적인 개념의 성과 사회적인 개념의 성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요즘 미디어에서는 사회적 성(gender)이 결코 변할 수 없는 것임을 은연중에 강요하고 있다"며 "따라서 여성들은 세상 사람들이 미디어를 통해 부여하는 사회적 고정관념을 거부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영화평론가로도 유명한 심 교수는 강의 동안 김기덕 감독의 영화 「나쁜 남자」와 시드니 폴락 감독의 영화「투씨」등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미디어를 보여주며 "미디어 속의 이미지를 볼 때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야 진정한 내면의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심 교수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여성들을 위한 역할모델이 부족한 점이 아쉽다"며 강의에 참여한 여학생들이 직접 그 모델이 될 것을 당부했다.

강의에 참석한 윤예원<사회대ㆍ사회과학부 08> 양은 "여성들이 자기 위치를 찾아야 함을 배웠다"며 "남자들에게 부정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동질감을 느껴야 함을 깨달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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