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학술정보관 좌석 배정 시스템 도입
백남학술정보관 좌석 배정 시스템 도입
  • 최서현 기자
  • 승인 2008.09.21
  • 호수 12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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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람실 활용늘어나 … “자리맡기 악습은 여전”

법학 학술정보관에 이어 백남학술정보관도 지난 3일 열람실 좌석 배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백남학술정보관 홈페이지에는 시험기간 열람실 좌석이 부족하고 자리 맡기 악습이 심각하다는 등 기존 시스템에 대한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

이미 연세대, 고려대, 건국대 등은 열람실 좌석 배정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리학교도 부작용 우려 및 예산 부족으로 도입을 미뤄왔으나 올해 하반기 예산을 조정해 기존 시스템을 개선했다.

하지만 좌석 배정 시스템에도 자리 맡기 악습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열람실 이용을 위해 학생증을 고가에 거래하는 경우도 있다. 시험기간 외에는 열람실 좌석이 여유로워 활용도가 낮으며, 시스템 초기 도입 및 유지비용에 비해 효율이 저조하다. 또 기기가 현재 각 층에 두 대씩 마련돼 이용자가 몰릴 경우 대기시간이 길어진다. 학생증 인증 후엔 이용기록이 남아 인권 침해 소지도 있다.

반면 좌석배정 시스템이 도입된 후 열람실 활용도는 더욱 극대화됐다. 이용률 파악도 가능해 열람실 시설관리에 용이하다. 이 시스템은 학생들의 민원을 수렴해 도입한 제도로 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상근<백남학술정보관ㆍ디지털정보팀> 계장은 “자리 맡기 악습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은 퇴실 시 학생증을 다시 찍어 퇴실인증을 받아 다음 사용자를 배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남학술정보관 제 1,2열람실은 하루 이용자 5천명, 제 3열람실은 3천명으로 초기 이용률은 높은 편이다. 디지털 정보팀은 자율위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좌석배정 시 6시간, 연장은 3회까지 가능하게 했다. 제 1열람실은 24시간, 제 2, 3열람실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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