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계획서 입력률 약 90%
강의계획서 입력률 약 90%
  • 손영찬 기자
  • 승인 2008.09.01
  • 호수 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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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인 참여와 의식 고취 유도
이번 수강 신청에서 신청시간 전까지 강의계획서가 89.82%로 약 90% 입력이 완료됐다. 이 수치는 타 학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수업계에서는 강의계획서 입력을 위해 수강신청 1주일 전까지 강의계획서 입력을 위한 독촉 메일을 계속 보내고 공지를 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김연산<학사과ㆍ수업계> 과장은 “강의계획서 입력률을 높이기 위해 전체 교강사들에게 공문과 메일을 보내고 특히 신임 교수들에게는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 배움터의 경우 강의계획서를 입력하지 않은 교강사에게 패널티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 과장은 “자발적 참여로 일을 해야 효율이 생기며 패널티를 적용하는 것은 교육상 맞지 않다”며 “이런 상화에서 강의계획서 입력률이 올랐다는 것은 교수님들의 의식 개선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의계획서의 질에 관해서도 많은 발전을 보였지만 아직 부족한 면이 많다. 법대 학생회장 김상협<법대ㆍ법학과 06> 군은 “교양의 경우 강의계획서가 튼실하지만 전공수업은 강의계획서에 입력된 내용이 단순한 경우가 많아 수업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중앙운영위원회 의장 김준호<정통대ㆍ정보통신학부 04> 군은 “수강신청 계획을 세우는 일은 수강 신청의 과정이라 할 수 있어 강의계획서 입력률이 90%라도 궁극적으로는 100%가 돼야 마땅하다”며 “신청 직전이 돼야 계획서가 입력되는 것은 교강사들이 강의계획서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강의 계획서는 강의를 위해 교수들이 작성하는 활동 계획이나 내용을 말하며 이는 학생들이 과목을 수강하는데 지표가 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정효찬<학부대학> 교수는 “모든 강의계획서는 강의의 목표를 세우는 지도인 만큼 중요하다”며 “강의계획서를 올리지 않는 것은 학생들의 권리를 뺏는 것”이라고 밝혔다. “예전에는 커리큘럼 보다는 교수님들의 카리스마 위주였기 때문에 강의계획서의 중요도가 지금보다 떨어졌지만 현재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수업을 준비하는 게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강의평가서 2007 베스트 교수상을 받은 이규혜 <생활대ㆍ의류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교과 과목 수업들이 천편일률적으로 이뤄져 강의계획서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교과목은 제목만으로는 애매한 경우가 많아 강의계획서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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