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 “선부동 노선 확정된 단계 아니다”
서 교수, “선부동 노선 확정된 단계 아니다”
  • 조윤영 기자
  • 승인 2008.06.04
  • 호수 12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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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유치 경우, 접근성 수월로 등하교 편의 제공할 것

안산지역신문은 지난달 19일 정부가 당초 계획한 선부동 노선을 잠정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신안산선의 효율적인 건설방안 연구’의 총책임을 맡은 교통시스템공학과장 서선덕<공학대ㆍ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를 통해 신안산선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선부동 노선을 잠정 결정한 정부의 방침
선부동 노선은 잠정안이며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수인선 및 교통운행상의 문제를 고려할 경우 상책이 아니다. 최근 예산에서 출발한 노선이 원시를 통과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신안산선이 통과하는 원시-대곡 노선이 국가의 주요 간선화물축의 기능을 담당할 것이다.
원시-대곡 노선의 기본 성격은 여객이지만 화물기능이 추가될 것이다. 만약 석수골ㆍ선부역에 신안선이 유치될 경우 원시-대곡 노선의 통행축에 용량제약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경제적 효용가치ㆍ사업비 고려
경기테크노파크를 잇는 노선은 정부가 당초 계획한 선부동 노선에 비해 경제적 가치효용이 높다.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지만 수인선의 역할을 동시에 고려해볼 경우 경기테크노파크를 잇는 노선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경제적 가치효용을 보인다.
경기테크노파크에 신안산선을 유치할 경우 노선의 길이가 길어져 선부동 노선보다 많은 사업비가 든다. 당초 선부역을 잇는 노선은 선부역과 안산선 구간을 공유하는 비용 절감과 차량기지의 공유에 따른 비용절감 차원에서 제기됐다.

신안산선이 우리학교에 미치는 영향
서울배움터를 생각해보면 자명하다. 안산배움터에 전철이 유치될 경우 우리학교의 대내외적인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 등하교의 편의도 제공한다.
선부동에 신안산선을 유치할 경우 일부 신안선이 통과하는 여의도 지역에 거주하는 한양대 구성원은 환승을 통해 신안산선을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 신안산선 이용자들은 신안산선-안산선-한대앞역-셔틀버스 노선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안산선 개통이 갖는 이점
경기테크노파크를 연결하는 신안산선은 중앙역을 통과해 안산시의 중심지를 서울특별시와 연결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는 현재 안산시에서 추진 중인 서문 인근지역의 개발계획과 연계가능하다.
경기테크노파크를 연결하는 노선은 안산시민이 기존의 안산선을 사용하지 않고 서울특별시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안산선의 운행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는 현재 계획 중인 수인선이 안산선과 한대앞역ㆍ정왕역 사이를 공유해 향후 발생 가능한 열차 운행회수 부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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