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리의 택시운전사, 한양대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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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채린 수습기자
  • 승인 2008.06.04
  • 호수 12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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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대학생’ 향한 홍세화의 따끔한 한마디
홍세화 강연회가 제2공학관에서 지난달 29일 열렸다. 이 강연은 진중권, 심상정에 이어 ‘진보신당 한양대 학생모임’의 주최로 열렸다. 2시간 가량 ‘그대의 이름은 무식한 대학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쇠고기 장관 고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한 그는 ‘인간, 사회에 대해 대학생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대해 비판했다. 또 대학생이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주입된 것에 의해 살아가는 데에 대한 안타까움도 토로했다.

‘내 생각은 어떻게 내 것이 되었나’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우리의 의식이 지배 세력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형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하기도 했다. 강연 내용에 따르면 내 의식과 생각이 진정한 나의 것이 되기 위해서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 안목이 필요하다.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서 우리가 민주 시민으로써 민주주의를 향유하고 있는 것은 투표뿐이라고 말하며 주체적 자아의 길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진보 인사답게 과감히 지배세력이 요구하는 궤도에서의 이탈을 주장하기도 했다.강연회에 참석한 이재원<사회대·사회학과 01> 군은 “평소 홍세화씨의 강연을 듣고 싶었고 이러한 강의가 대학생들이 좀 더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보신당 한양대 학생모임’의 허건<사회대·사회학과 03> 군은 “진보 정치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진보 인사들과의 만남을 만들기 위해 추진한 강연이다”라고 개최 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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