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대비 2천여만 원 증가 불구, 작년과 별반 다르지 않아
끼 Festival(이하 끼 페스티벌)을 끝으로 지난달 22일부터 나흘간에 걸친 별망제도 막을 내렸다. 올해 별망제는 총 7천5백여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는 총 5천471만 원을 지출한 작년 별망제와 대비해 2천여만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하지만 축제 예산의 증액에도 불구하고 초청공연을 비롯한 행사 내용은 작년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끼 페스티벌 예산을 제외한 올해 별망제는 교비지원금 3천만 원, 후원금 및 학생회비 약 500만 원, 대외지원비 약 100만 원 등 총 3천5백여만 원을 지원받았다. 작년과 달리 끼 페스티벌 예산은 학생처에서 관리했다. 작년 별망제는 교비지원금 4천400만 원, 학생회비 670만 원, 후원금 300만 원, 대외지원비 101만 원 등 총 5천471만 원을 지원받았다.
올해 별망제 예산 중 약 1천만 원이 연예인 섭외비로 소요됐다. 응원제 초청가수였던 가수 김장훈은 800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Group Sound Festival 및 Club Festival 초청단체도 약 200만 원의 출연료를 받았다.
조명기기ㆍ음향시설 등 무대장치 대여료로 약 1천만 원을 지출했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음향시설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가수 김장훈도 공연 도중 음향시설에 대한 불만을 표해 음향시설 관리자와 물의를 빚었다.
별망제 준비위원장을 맡은 안산배움터 부총학생회장 손승진<언정대ㆍ홍보학과 05> 군은 “음향시설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학생들과 달리 대다수의 출연진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가수 김장훈은 음향시설이 우수하다고 평했으며 그가 제기한 불만사항은 음향시설 자체가 아니라 본인의 요구안에 대해 음향시설 관리자가 응하지 않은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 외 나머지 예산은 기념티셔츠 제작ㆍ물품 대여 및 구입ㆍ홍보ㆍ운영 등에 사용됐다. 주점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대여 및 구입한 단대 학생회와 중앙동아리는 총학생회가 계약금을 초과한 금액을 부과해 결산과정에 대한 의혹을 낳았다.
별망제 사무팀장을 맡은 총학생회 집행위원장 정윤조<언정대ㆍ광고홍보학과 04> 군은 “민주광장에서 주점을 운영한 학생회ㆍ중앙동아리에 한해 2만원의 환경보존금을 부과했지만 뒷정리를 마친 학생회ㆍ중앙동아리는 환경보존금을 돌려받았다”며 “그 외 추가된 금액은 물품 파손에 대한 보증금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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