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을 빛낸 동인, 한국 첫 EU장학생
한양을 빛낸 동인, 한국 첫 EU장학생
  • 손수정 수습기자
  • 승인 2008.05.25
  • 호수 127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학교 동인이 한국 최초로 EU장학생으로 선발됐다. EU장학생 진경환<프랑스언어문화학과 99> 군을 만나 EU장학 제도에 대한 설명과  공연 예술을 향한 그의 열정을 들어 봤다.

EU장학 제도는 무엇인가
EU장학 제도는 2003년부터 시행됐다. 진 동인은 6회째인 2008년에 공연예술분야에 지원했다. EU장학 제도는 교육문화부가 주관한 하나의 대학 장학 재단이다. 진 동인이 지원한 공연 예술 분야는 세계를 무대로 조금 더 발전해 비 유럽국가의 학생들이 모여 유럽에서 상호 문화적인 공부를 하도록 하는 제도다. 장학금은 1년에 2만1천 유로(한화 2천500만원)로 2년 동안 받으며 학비 감면의 혜택을 받는다.

한국 최초로 장학금을 받았는데 소감이 어떤가
졸업 후 다른 회사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회사를 옮기려 결심했을 때 교수님으로부터 EU장학 제도를 듣게 됐다.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한 번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과감히 도전했기에 EU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이 더 뜻 깊게 느껴진다.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학생들만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을 받아 영광이다. 다른 뛰어난 친구들이 많은데 교수님이 나를 믿고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학교 동인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꿈은
10월 말부터 유럽에서 1년 벨기에 브뤼셀 대학,  내년에는 프랑스 8대학에서 석사 2년 과정을 밟는다. 석사 과정을 마치고 기회가 닿는다면 더 남아 공부할 계획이다.
공연시장은 현재까지 영화시장의 3분의 1도 차지하지 않을 정도로 시장화돼 있지 않다. 공연시장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EU 장학금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우선 EU에서 비 유럽인들에게 장학제도를 시행하는 취지를 이해해야 한다. 아시아 및 남미, 아프리카 등의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자국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를 하며 앞으로 유럽을 이끌어 나갈 지도자들이 다문화적인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 취지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경우, 교수의 추천을 받았지만 충분한 의욕이 있고 이력이 좋다면 개인이 직접 지원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