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낚시회
한양 낚시회
  • 손영찬 수습기자
  • 승인 2008.05.25
  • 호수 12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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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낚시를 가리켜 명상하는 사람의 레크리에이션’ 또는 ‘기다리는 예술’이라 하며, “호연지기를 길러 내일의 활력소를 만든다”고 했다. 이런 기다림의 수양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바로 한양 낚시회이다.
1988년부터 시작해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한양 낚시회는 서울 지역 대학교 중 가장 전통 있는 낚시 동아리다.

한양플라자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30여 명의 부원들이 활동 중이다. 낚시 장비들이 모두 동아리방에 준비돼 있어 낚시에 관심 있거나 좋아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매년 초 신입생을 모집하고 선배들과 함께하는 ‘신입생 환영회’를 시작으로 4월에  ‘시조회’를 열어 한 해 낚시의 시작을 알린다.

한 달에 한 번씩은 정기적으로 안성이나 광명에 있는 저수지로 낚시를 간다. 11월에는 ‘납회’라는 행사가 열린다. 이는 잡은 물고기를 풀어 준다는 뜻으로 낚시회의 모든 공식적인 행사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공식 행사 외에 학기 중, 가까운 강가로 떠나 낚시를 즐긴다.

한양 낚시회는 매년 월간 낚시 잡지 ‘낚시춘추’에서 개최하는 대학생 낚시 대회에서 과거 여러 차례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양 낚시회 회장 박지훈<공대ㆍ기계공학부 04>군은 “낚시를 좋아 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환영한다”며, “자유롭고 가족 같은 분위기의 동아리를 꿈꾼다면 낚시회로 오라”고 말했다.

바쁜 대학 생활에 실증 난다면 한양 낚시회와 함께 한번 쯤 근처 강가로 떠나 여유롭게 낚시를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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