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문제, 대학이 나서야 한다
에너지 문제, 대학이 나서야 한다
  • 장형수 기자
  • 승인 2008.05.25
  • 호수 12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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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g HYU - 2. 타 대학의 에너지 절약 사례
우리학교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본지에서 제안하는 문화 캠페인 ‘Saving HYU’와 관련해 타 대학의 에너지 절약 사례를 조명해봤다.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로 꼽히는 서울대의 경우 고압변압기 통합운영으로 전기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경희대 수원캠퍼스는 보일러등유를 도시가스로 전환하는 보일러 및 흡수식냉온수기 연료전환 시스템으로 연간 2억 원 절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ESCO)을 추진하고 있는 공주대는 공공요금을 무려 53%나 절약하고 있어 눈에 띈다. 또 한림대도 최대전력제어 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3천만 원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ESP(Energy Saving through Partnership) 사업에도 서울대, 중앙대 등 17개 대학들이 참여하고 있다. 대학들이 에너지 절약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우리학교도 에너지 절약의 움직임이 조금 씩 일고 있다. 관리처에서는 “전력사용량의 증가는 전기비용의 증가뿐만 아니라 향후 교내 전력운영 및 공급에도 중대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며 대학 내 모든 구성원들에게 에너지 절약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당부했다.

또 교내 모든 건물의 전등 스위치 상부에 절전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배움터의 경우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통한 예산절감과 환경보존을 목표로 ‘안산배움터 에너지 이용 합리화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총무관리처에서는 에너지 절약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각 건물별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 우수 건물에 특전(단과대의 경우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에너지 절약은 비단 우리들의 일만은 아니다. 미국에서도 2007년에 152개 대학 총장들이 ‘미국 대학 총장 기후변화 위원회’를 구성, 대학의 에너지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도 대학이 나서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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