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개선 등 10대 안건 통과되다
장학금 개선 등 10대 안건 통과되다
  • 손경원 기자
  • 승인 2008.05.18
  • 호수 127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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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요구 통과 보고, 장소대여 논의 이뤄져
비상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위)가 지난 2일 한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확운위는 등록금 협상 경과보고와 장소대여에 관련된 주제로 이뤄졌다. 이번 확운위는 정족수 137명 중 85의 인원이 참석해 성사됐다.
이번 확운위는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게 야외에서 개최됐다. 총학생회장 권중도<공대·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03> 군은 “열린공간에서 일반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기 위해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이번 확운위를 개최한다”라고 말했다.

성사가 확정된 뒤 등록금 협상 보고와 향후 방향을 논의가 먼저 이뤄졌다. 총학생회 측에서는 각 처의 처장과의 최종면담 결과를 보고했다. 주요 협상쟁점이었던 등록금 동결을 이뤄지지 않았다. 장학금 확충 등 교육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학교 측과 합의를 봤다. 

총학생회 측은 “올해 장학금이 10억을 확충할 것을 학생처장에게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또 신임교원도 60명 충원된다. 총학생회는 휴학을 학기 단위로 신청할 수 있도록 휴학제도 개선도 학교측에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학생들의 요구대로 휴학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행정자치대학원 신설 및 사회대 리모델링 계획도 학교 측으로부터 약속 받았다. 관리처 측은 “올해 말에 행정대학원 신축이 이뤄질 예정이며 내년 여름방학 기간에 사회대 리모델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올해 예산과는 별도로 교육환경개선비용 20억을 책정할 것을 약속했다. 이 교육환경개선비용은 단과대의 요구안을 수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의 다른 사업비용을 절약해 자금을 마련 할 예정이다. 보고를 마치고 학교 측의 답변을 수용여부에 대해 투표가 이뤄졌다. 재적인원 85명 중 82명이 찬성해 안건이 수용됐다.

외부단체의 장소대여에 관해서도 이번 확운위에서 논의됐다. 총학생회에서는 중운위를 거쳐  “외부 단체 출범식 등 상징성이 큰 행사에 대해 장소대여 요청이 왔을 경우, 반드시 전학대회 이상(총투표, 학생총회)의 동의를 얻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규모 강연에 대해서는 중운위에서 행사취지를 검토하고 후속결과를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공대 부학생회장 이수동<공대ㆍ산업공학과 06> 군은 소규모 행사는 총학생회에서 판단하고 상징성이 큰 행사는 중운위를 거쳐 적절한 회의기구를 소집해 추진하도록 하는 수정안을 제기했다. 이 군은 “소규모인지 구분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전학대회이상의 기구를 매번 여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교영<사회대·정치외교학과 05> 양은 “전학대회를 여는 학생대표 자신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며 “우리가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라고 말했다. 투표결과 이 군의 수정안이 아닌 원안에서 대규모행사의 경우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행사로 제한하는 안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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