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전과제도 바뀐다
우리학교 전과제도 바뀐다
  • 손경원 기자
  • 승인 2008.04.13
  • 호수 127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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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대·생활대·과기대 전출인원 10% 이내로 제한

내년부터 우리학교 전과제도가 변경된다. 서울배움터 인문대·생활대와 안산배움터 과기대의 전출학생을 학과 입학정원의 10% 이내로 제한했다. 그동안 우리학교 전과제도는 전입인원을 해당 학과의 10%로 제한했지만 전출인원은 제한을 두지 않았다. 

이번에 바뀐 전과제도는 2009년 신입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로 바뀐 학칙은 지난 달 4일 공표됐다. 기획조정위원회를 거쳐 지난 달 교무위원회에서 논의한 결과 전과제도 변경이 이뤄졌다.  

김왕기<교무처·학사과> 과장은 “그 동안 인문대·생활대 등의 경우 전출을 막지 않아 많은 학생들이 빠져나가 수업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해당 단대의 교수들과 학생들의 요청을 반영해 전과제도를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만약 3개 대학만 전출을 제한한 것이 문제가 있으면 차후 개선책을 논의해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우리학교 인문대의 경우 전입한 3명이 인문대로 학적이 변경됐으나 43명의 학생이 인문대에서 타 단대로 전과했다. 생활대의 경우 전입한 학생은 없었으며 32명의 학생이 타 단대로 전과했다.

인문대 학장 김일곤<인문대·영어영문학과> 교수는 “전과생을 비롯해 군대와 휴학을 한 학생들까지 포함하면 전체 입학정원의 약 35~40% 정도의 인원이 없는 셈이다”며 “능력 있는 교·강사를 초빙해 강의를 진행하고 싶지만 학생 수 부족으로 폐강하거나 추진을 못하는 등 학사과정에 차질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김 학장은 “사실 인문대를 다른 학과로 전과하기 위해 거쳐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었다”며 “이 때문에 학과 분위기 등에서 문제가 있었는데 이번 전과제도 변경을 통해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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