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주변 ‘젊음의 거리’로 거듭난다
한양대 주변 ‘젊음의 거리’로 거듭난다
  • 장형수 기자
  • 승인 2008.03.16
  • 호수 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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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30억 들여 7월말까지 완공 예정
우리학교 서울배움터 주변이 오는 7월말까지 친환경ㆍ의류패션 특화거리로 탈바꿈한다. 성동구는 한양대병원 후문(한양대길~진솔길) 일대를 ‘젊음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보행자 편의를 위해 보도를 정비하고 회화나무 70그루를 심는 등 친환경적인 도로로 만들 계획이다. 또, 한양대길 옆 진솔길은 차량을 통제하고 보행자 전용도로로 전환해 의류패션 특화거리로 꾸밀 예정이다.

정문에서 왕십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야외공연장과 녹지대를 갖춘 한양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양광장은 분당선 지하철 연장 공사로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 또 왕십리역 6번 출구 앞에는 잔디를 심고 의자를 설치해 작은 쉼터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젊음의 거리 일대는 전봇대 등 지상시설물을 지하화하고, 건축물 외관도 캠퍼스 분위기에 걸맞게 밝고 환한 디자인을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김재봉<성동구청ㆍ도로계획팀> 직원은 “이번 사업으로 한양대길도 대학로나 건대입구처럼 특화된 거리로 거듭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희연<인문대ㆍ독어독문학과 07> 양은 “지금 왕십리는 술집 중심의 거리라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며 “젊음의 거리로 거듭나면 명동이나 신촌까지 가지 않아도 여러 가지 문화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현재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건물소유주, 영업주, 구의원, 동장 등으로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동의를 구하고 있다.
▲ 성동구는 서울배움터 주변을 오는 7월까지 친환경ㆍ패션의류를 테마로 '젊음의 거리'를 조성활 계획이다. 왼쪽은 공사 중인 진솔길 주변. 김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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