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 자치회, 잠에서 깨어나라
생활관 자치회, 잠에서 깨어나라
  • 조윤영 기자
  • 승인 2008.03.09
  • 호수 126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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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생활관생 지속적인 불만 제기… 매년 생활관비 올라도 대책없어

안산배움터 생활관생들이 생활관 자치회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해마다 생활관비는 약 3%씩 인상되고 있지만 생활관 자치회는 생활관비 인상에 따른  활용계획 등을 학생생활관 운영팀에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생활관 자치회는 학생생활관 운영팀의 예산 지원을 받는다. 지원금은 약 70여만 원으로 큰 규모의 사업 진행 시 예산상의 제약이 있다. 현 생활관 자치회 운영구조는 생활관생의 대표기구로서 입지를 굳히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안산배움터 생활관 자치회장 이지용<생체대ㆍ생활체육학과 04> 양은 “생활관 자치회는 생활관생의 입장을 대변하는 기구”라며 “생활관생과 학생생활관 운영팀의 중간자 역할로서 상호관계를 조율하는 조직”이라고  말했다.

생활관비는 물가 인상률을 고려해 해마다 약 3%씩 인상되는 추세다. 창의인재교육원은  한국군사문제연구소의 소유로 임대계약 당시 매년 생활관비 3% 인상안이 계약조건에 포함돼 생활관 자치회의 이의 제기가 불가하다.

이에 안산배움터 총학생회는 생활관비 사용내역 공개를 요구할 계획이다. 또 생활관생들의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반면 생활관 자치회 ‘하나더하기’는 생활관비 인상안에 대한 생활관 자치회의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생활관 자치회장 선거는 해마다 연말에 실시해 2학기 생활관생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생활관 자치회장 임기는 사실상 다음연도에 해당돼 투표권자가 희망한 혜택을 받지 못하고 퇴실할 가능성이 있다.

생활관 자치회장 투표 당일 과도한 투표 권유도 생활관생들의 불만 중 하나다. 선거운동도 학생생활관 내 식당에서 이뤄져 후보자 홍보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또 ‘하나더하기’는 선거운동 당시 구체적인 공약을 세우지 않아 차기 생활관 자치회로서 준비에 미흡함이 드러났다.

‘하나더하기’는 ▲오픈하우스 밀물제 기간 추가 시행 ▲신세계푸드 단체급식의 반찬 다양화 요구 ▲신세계푸드 단체급식 외부인 식비 인상 여부 논의 ▲제2학생생활관 비데 설치 ▲제2학생생활관 독서실 창틀 교체 ▲설문조사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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