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센터 상담.
재학생과 휴학생, 졸업생을 막론하고 우리학교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취업센터 상담 프로그램은 커리어 관리와 인생의 목표 달성을 향한 가장 기본적인 과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취업센터에 방문해 원하는 날짜로 상담 신청을 하면 된다. 실제 상담은 취업지원센터장님을 비롯해 취업센터의 부장급 간부들이 담당한다. 특히 서울배움터의 최기원 센터장은 많은 학생들의 좋은 상담역으로 명성이 높다.
그러나 취업센터의 상담 프로그램은 목표도 없고, 뭘 해야 할지도 모르는 학생들이 찾아오는 백지 상담 프로그램은 아니다. 물론 미래가 막연한 상황이라 해도 상담자의 학과 선배들은 주로 어느 분야로 진출했고, 그 분야에서 어떤 능력으로 성공하고 있다는 상담을 들을 수 있지만 그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러므로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자신의 목표를 대략적으로나마 갖고 있는 상태에서 상담에 임하는 것이 좋으며, 자신의 이력서를 갖춘 상태라면 더욱 좋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취업센터의 상담 프로그램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4학년 일색이었지만, 현재는 3학년이 상당히 많으며 가끔 2학년들도 찾아온다고 한다. 취업센터의 상담 프로그램은 가장 기본적인 프로그램인 만큼, 빠르게 시작할수록 좋다는 것이 취업센터의 입장이다.
취업서류컨설팅
9월 경에 시작되는 취업서류컨설팅은 4학년 학생들을 주요 타겟으로 하는 전문적인 컨설팅이다. 완벽하게 자기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이 구체적인 기업을 대상으로 삼아 해당 기업에 입사하기 위한 지원서류의 작성에 전념하는 것이다. 보다 실제적인 컨설팅을 위해 교내의 전문가 대신 외부기업 인사과 출신 컨설턴트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1:1 면담을 진행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서의 내용을 조언한다.
취업서류컨설팅은 이전까지의 취업센터 상담과 달리 취업을 향해 나아가는 직접적인 단계이다. 대학 입학을 위한 맞춤형 논술·면접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목표 기업의 입사를 위해 가고자 하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서류와 이력서·자기소개서·입사지원서의 내용에 대해 실제적인 컨설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취업서류컨설팅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자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 방향으로 전념하는 각오가 필요하다.
면접컨설팅
11월 경에 진행되는 면접컨설팅은 취업서류컨설팅 이후 구체적인 기업의 면접에 직접 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60여 명 정도의 참가자들은 실제 면접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며, 해당 기업의 전·현직 인사팀 관계자들이 면접관으로 참가해 참가자가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심도있는 질문을 던진다.
5인 1팀으로 진행되는 면접 컨설팅에서 참가자들은 정장을 입고 참석해 실제 면접과 동일한 인성면접, 압박면접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실제로 면접컨설팅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서류전형에 이미 합격하고 구체적인 면접 날짜를 받아 놓은 4학년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취업센터에서는 3학년 때부터 면접컨설팅에 참가해 볼 것을 추천한다. 자기 자신의 표현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쌓일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참가를 망설이는 학생들도 모의면접을 참관하면서 간접적으로 배우며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매년 150여 명의 학생들이 이미 모의면접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면접컨설팅의 준비 단계로써도 매우 효과적이다.
커리어 컨설팅
참가자의 소속 대학과 학과에 따라 맞춤형 방식의 컨설팅이 이뤄진다. 아직 진로에 대한 막연한 관념을 갖고 있는 신청자라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 설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커리어 관리를 통해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또한 커리어 컨설팅에서도 심층적인 서류·면접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커리어 컨설팅은 매 학기마다 한 번씩 이뤄진다. 2학기보다는 1학기의 컨설팅이 활성화된 편이며 매번 평균적으로 40명 정도가 참석한다. 커리어 컨설팅 과정엔 구체적인 사항도 포함된다. 신청자가 대략적으로 결정한 진로 분야에 대해 어떤 스펙을 갖추는 것이 좋은지, 그 분야 종사자들은 일반적으로 어떤 사람들인지 등을 소개한다.
기업 수요자의 입장에서 커리어를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헤드헌팅 출신의 컨설턴트들을 초빙한다. 따라서 자기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졸업을 앞둔 고학년보다는 아직 시간이 충분한 2~3학년들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