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 “휴학제도 조만간 개정 될 듯”
총학 “휴학제도 조만간 개정 될 듯”
  • 김현수 기자
  • 승인 2007.11.11
  • 호수 1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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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의회ㆍ직원노조도 긍정적 반응 보여

▲ 휴학제도를 개정하기 위한 서명운동에 2천 명 이상의 학생들이 서명했다. 김현수기자
학기 휴학이 금지돼 있는 현행 휴학제도가 조만간 개정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서울배움터 총학생회장 심현수<인문대ㆍ독어독문학과 01> 군은 “휴학 제도 개정 문제는 1학기부터 이미 논의해온 문제”라며 “지난 7일 있었던 대학평의원회에서 교수협의회와 직원노조 측도 현행 휴학제도의 문제점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학평의원회에서의 합의를 토대로 학교ㆍ총학 간 협의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학교의 현행 휴학제도는 ‘휴학기간은 1회에 두 학기를 연속으로 하며 일반휴학은 재학 중 통산 3회에 한함’으로 규정돼 있다. 지금까지 어학연수나 고시공부 등을 위해 휴학 하는 학생들은 휴학 기간 선택의 폭이 제한돼왔다.

이에 총학생회는 ‘휴학기간은 1년 또는 학기 단위로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다. (단 6학기를 넘지 못한다)’는 학칙으로의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 측은 ‘월반복학으로 인한 문제 발생 가능성’을 이유로 들며 학기 휴학 불가 입장을 고수해 왔다.

심 회장은 “학교 측은 복학하는 학생들이 선 수강 과목을 미 이수하는 경우 등을 우려하고 있는데 이는 학생들이 사전에 조절 할 수 있는 문제”라며 “학생들의 능력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휴학제도를 개정하기 위해 총학이 실시하고 있는 서명운동에는 현재 2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서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휴학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학사과와 총학 간의 논의는 오는 14일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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