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밀물제 개막제 ‘휘청’ 폐막제는 ‘휘영청’
안산 밀물제 개막제 ‘휘청’ 폐막제는 ‘휘영청’
  • 심재환 기자
  • 승인 2007.09.29
  • 호수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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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로 축제 둘째 날 무산, 학생들 큰 아쉬움 남겨

악천후로 폐막제가 백남학술관에서열려 많은 학생들이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축제의 열기는 어느때보다 대단했다 사진 김지현 기자
안산배움터 밀물제 ‘바람 피기 좋은 날’이 우천으로 둘째 날 계획된 행사가 전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무사히 끝을 맺었다. 축제를 주관한 안산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는 공연장소를 옮기는 등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했다. 밀물제는 지난달 18일부터 20까지 열렸다.

밀물제 준비위원장 김기성<공학대ㆍ기계공학과 02> 군은 “비가 많이 내려 2달 전부터 준비한 축제가 완전히 무산될까 걱정 됐지만, 비가 그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밀물제는 관현악 동아리 엔젤루스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밀물가요제의 본선 대회가 열렸다.
밀물가요제 본선 진출자 정태종<공학대ㆍ건설환경공학과 06> 군은 “대학시절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 기분이 좋다”며 열정적이었던 무대를 회상했다.

본선이 끝나자 손말사랑회의 수화 공연과 feel so good의 랩 공연이 이어졌고 곧이어 우승자 발표가 있었다. 밀물가요제는 양상현<언정대ㆍ광고홍보학과 03> 군 외 2명이 우승을 차지 했다. 양 군은 “2004년 가요제에서 우승했었는데,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우승하도록 도와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축제 둘째날, 안산배움터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위기를 맞았다. 결국 이날 계획됐던 동아리 배틀로얄은 무산됐고, 다이나믹 듀오의 축하공연은 다음날 오프닝 공연으로 연기됐다. 하지만 축하공연을 왔던 인디밴드는 공연이 취소됐다는 소식에 아쉬움이 남아 셔틀콕에서 조그마한 공연을 가졌다.

‘A Better Tommorrow’의 장호영<서원대ㆍ광고홍보학과 00> 군은 “공연장이 아닌 셔틀콕에서의 공연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축제 둘째 날 노천극장 대신 백남학술관 중강당으로 공연장을 옮겼고, 총학생회의 홈페이지와 안산배움터 자유게시판에 긴급공지를 올렸다.

축제의 마지막 날, 오후 5시 백남학술관에는 축제를 보러 온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하지만 뒤늦게 도착한 학생들은 자리가 없어 입장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태가 빚어졌다. 폐막제는 개그맨 윤성호가 사회를 맡았고 전날 축하공연을 하지 못한 다이나믹 듀오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학생처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체육대회 우승자 시상식이 있었다. 축구 동아리 FC한양은 풋살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거머쥐어 학생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가수 카라와 리쌍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밀물제의 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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