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0명 뜻 모으면 ‘안건’ 낼 수 있다
학생 100명 뜻 모으면 ‘안건’ 낼 수 있다
  • 손경원 기자
  • 승인 2007.09.29
  • 호수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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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학대회서 학생회칙 개정, “남북정상회담 환영” 성명서도 채택

지난달 열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일부 선거세칙과 100인발의제를 비롯한 학생회칙이 개정됐다. 이번 전학대회는 지난달 19일에 중단됐던 회의의 연속으로 이뤄졌다. 정족수 1백58명중 2명 많은 1백60명이 모여 이번 전학대회가 성사됐다.

전학대회에서 논의된 선거세칙 개정으로 후보와 선거운동원은 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 하에 투표참여 운동을 할 수 있게됐다. 또, 당선무효에 대한 세칙도 신설됐다. 각 후보는 선관위에서 주관하는 1박 2일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야 한다는 조항은 실제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삭제됐다.

중앙운영위원회에 대한 학생회칙 중 ‘중운위 100인 발의제’를 추가했다. ‘중운위 100인 발의제’는 학생 1백여 명 이상의 의견이 모아지면 중운위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안건은 최종적으로 ‘학우 100인 이상의 발의 또는 동의를 외형화 할 수 있을 때 중운위의 의결을 거쳐 중운위의 안건으로 상정될 수 있다’라는 의견으로 통과됐다.  

이번 전학대회를 통해 정ㆍ부총학생회장의 임기도 수정됐다. 정ㆍ부총학생회장의 임기를 ‘당선 후 3월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로 한다’는 조항이 현실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수정해 당선 후 다음해 1월 1일부터 총학생회장의 임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과반수의 동의로 동아리자치제에 대한 안건을 전학대회가 아닌 중운위에서 논의하게 됐다. 동아리자치제는 예산 부족의 이유로 지난 학기에 제대로 실시되지 못했다. 

학생회칙 논의가 끝나고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하는 성명서가 제출됐다. 이 안건은 비표가 아니라 박수를 통해 통과 됐고, 서기의 서기록 확인철자를 거쳐 전학대회는 마무리됐다.

서울배움터 총학생회장 심현수<인문대·독어독문학과 01> 군은 “지난 전학대회의 실패는 총학생회가 대표자들에게 전학대회의 중요성을 알리지 못한 탓”이라며 “이번은 대표자들이 전학대회의 중요성을 인지해준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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