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말사랑회
손말사랑회
  • 조윤영 기자
  • 승인 2007.09.02
  • 호수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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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눈으로 입으로, 그리고 손으로 담장 너머에 있는 세상을 향해 말을 건다. 손에는 두 종류의 언어가 있다. 하나는 수화,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점자다. 안산배움터 중앙동아리 손말사랑회는 한양인에게, 더 나아가 세상 밖으로 아름다운 손짓을 전하고 있다.

손말이란 수화를 순화한 순 한글로써 손말사랑회는 수화를 사랑하는 우리학교 학생의 모임이다. 손말사랑회는 하나하나의 손짓이 이어져 어느덧 19년의 역사를 만들어냈다. 현재 58명의 사랑의 전도사들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내려가고 있다.

손말사랑회는 수화를 처음 접하는 새내기 부원에게 수화를 가르쳐주는 동시에 수화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든 환영한다. 이번 밀물제에서도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거의 매주 토요일 10여명의 학생이 장애아 주간보호센터인 ‘볕바라기’를 방문해 보람찬 시간을 보낸다. 이들은 정신지체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사회적응프로그램에 참여해 장애우의 보다 효과적인 적응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

손말사랑회 회장 오재성<공학대·기계공학과 06> 군은 “수화 혹은 봉사활동에 흥미를 보이는 이들이야 말로 손말사랑회에서 기다리는 값진 자원이다”며 “좋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모임인 만큼 관심 갖고 꾸준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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