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어느날 말을 한다면③
사자가 어느날 말을 한다면③
  • 조윤영 기자
  • 승인 2007.05.14
  • 호수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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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대화- 사자가 상징물인 대학은 어디?

한양사자 : 제 1회 전국대학맹수모임에 참여하신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네.  오늘 이 자리에는 강원도 경동대, 경상남도 경상대, 경희대에서 사자 3마리가 오셨고, 고려대에서 호랑이 1마리가 참석했다네. 

그럼 먼저 내 소개를 해보도록 하지. 나는 왕도를 실천하는 백수의 왕 한양사자라네. 용기는 있되 만용은 없고 위엄은 있으되 경솔하지 않으며 힘이 있으되 약자를 무시하지 않는  사자가 바로 내가 지향하는 바지.
경동사자 : 지는요 위엄, 용기, 견인, 정의를 대표하드레요.

경상사자 : 내로 말할 것 같으면 개척자들의 정신을 상징한다아이가. 용맹과 정의, 근엄을 기질로 하는 사자로서 개척자들의 용기와 성실, 융화와 단결의 의지를 뜻하며 높은 기상과 기품을 나타내고 있다카이.

경희사자 : 경희대학교에 사는 웃는 사자라고 하면 모두들 당연히 나를 지칭하는 이름인줄 알고 있지. 나는 그 이름과 부합되기 위해서라도 항상 웃으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네.  

고려호랑이 : 나는 사자와는 달리 우리 민족의 신령한 동물로서 용맹, 결단, 민활, 위엄을 상징하고 있다네. 그리고 또한 나의 기개, 그 지조, 그 기상을 길러 민족의 영원한 동맥이 되겠다는 우리 학우들의 의지를 표상하고 있지.

한양사자 : 오는 15일, 우리학교가 올해로 68회째 개교기념일을 맞이한다네. 맹수 여러분들  다 같이 덕담 한마디 해주시지 않겠소?

사자·호랑이 일동 : 한양의 젊은이들이여. 품위를 갖추며 사리를 분간할 줄 알고 남보다   앞섰으나 교만하지 않는 지성인이 되시오. 우리 맹수가 젊은이들 학교의 상징물인 만큼   우리들이 가진 상징 의미를 기억해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학생이 되길 바라는 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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