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人 에게 묻는다!②
한양人 에게 묻는다!②
  • 장형수 기자, 김영주 기자
  • 승인 2007.05.14
  • 호수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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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지식인&스펀지-한양스펀지

한양대학교는 ○ 다.

 ①한양대는 미래다.

상당수의 학생들이 우리학교를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곳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능이라는 힘든 수험생활을 마치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하고 싶은 우리학교 학생들의 마음이 묻어나네요.

이미 우리학교를 거쳐 간 많은 동인 분들께서 사회에 나가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비록 많은 시련과 고난이 찾아올지라도, 한양대와 함께 여러분들의 꿈과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유사한 답변 : 나의 자랑, 최고, 나의 꿈, 젊다, 소중하다, 멋지다.

②한양대는 군대다.

상당히 안타까운 의견입니다(웃음). 우리학교 성비 불균형은 많은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공공연한 사실인데요. 아무래도 우리학교 공대가 워낙 유명하다 보니, 남녀성비 불균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캠퍼스에 봄이 만연하고 있는 요즘, 우리학교 많은 공대 남학생들의 마음에도 봄이 찾아오길 기대합니다.
유사한 답변 : 남탕, 공대를 위한 학교, 남자대학교, 여자가 없다.

③한양대는 돈 먹는 기계다.

요즘 학내의 가장 큰 화두가 등록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학생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해마다 반복되는 문제긴 하지만, 학생들에게는 가장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매년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학교 등록금 인상률은 6.85%였는데요. 많은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며 학교를 향해 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우리 부모님들을 힘들게 하는, 그런 등록금 인상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사한 답변 : 도둑, 은행, 날강도, 비싸다, 장사 잘한다.

④한양대는 등산길or벌판이다.

우리학교의 지형에 대해서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교의 지형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양 배움터 학생들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서울배움터 학생들의 경우 학교가 높은 곳에 있어 등산길이나, 언덕이라는 의견이 많았고, 안산배움터 학생들의 경우 학교가 평지라 벌판, 신도시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이번 기회를 통해 서울 학생은 안산배움터를, 안산 학생은 서울배움터를 한번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유사한 답변 : 에베레스트 산, 등산코스, 언덕 위 누더기, 갯벌, 해안가  

⑤기타의견

위 4개의 유형 외에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휘해 준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한양대는 잎새달이다. 싱그럽게 돋아나는 잎새처럼 항상 푸르고 힘차다.
한양대는 도화지다. 한양대라는 도화지에 미래에 대한 내 꿈을 이제부터 그려 나갈 것이다.
한양대는 비빔밥이다. 여러 요소들이 한군데 모여 ‘맛있는’ 한양대를 만들어 나간다.
한양대는 인생의 등불이다. 내 인생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는 고마운 등불이다.

한양대학보는 ○ 다.

①한양대학보는 미스터리다.

한양대학보에 대해서 상당수의 학생들이 ‘잘 모른다’, ‘읽어 본 적이 없다’ 등의 답변을 통해 ‘무관심’을 표현해주셨습니다. 대학신문에 대한 무관심은 본지의 기자들에게도 오랜 고민이며 이는 본지뿐만 아니라 많은 대학언론이 겪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본지는 매주 신문을 만들 때마다 좀 더 유익하고 심층적인 정보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다 학생들의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는 기사, 한양대학보가 아니면 다룰 수 없는 기사를 더 많이 쓰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학보사란 학생들의 목소리를 정확히 반영해야하는 것이기에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유사한 답변: 안 봐서 모르겠다, 솔직히 관심 없다, 오늘 처음 알았다, 금시초문이다.

②한양대학보는 현미경이다.

한양대학보는 ‘빛나는 예지, 힘찬 붓줄기’라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본지는 세상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지혜를 생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본지를 현미경 같이 정확하고도 냉철한 시선을 가진 신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혹은 그런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달라는 요청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비슷한 키워드: 학교의 감시자, 창문, 학우들의 눈과 귀, 소통, 학교의 등대, 족집게, 진실을 파헤치는 삽, 목소리, 알리미, 거울, 학생들의 대변인

③한양대학보는 돗자리다.

한양대학보는 식사시간에 가장 많이 읽힌다?

학생들은 과방에서, 동아리방에서 식사를 시키면 곧잘 본지를 음식 받침대로 애용하곤 합니다. 본지가 신문의 본질적인 역할을 못하는 모습이 그리 반가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깔려있는 신문에서 학생들이 잠깐이라도 기사를 읽어 좋은 정보를 얻는다면 그 또한 우리의 보람입니다. 비록 학생들의 눈이 아닌 엉덩이와 친하다고 할지라도 말이죠(웃음).

오히려 이는 본지가 우리학교 학생들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는 동반자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지는 학생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길 자청합니다. 다만 그렇게 쓰인 신문들이 학내 곳곳에 버려져 학교의 미관을 손상시키는 주범이 되지 않게 해주세요.

비슷한 키워드: 청소도구, 식탁보,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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