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학부모님과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은 우리 한양대학교가 3,300(안산 2,200)의 한양의 미래의 희망인 2007학년도 새내기를 맞아들이는 참으로 기쁜 날입니다.
우리 한양가족 모두 마음을 모아 새 가족들을 환영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이들의 입학을 축하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들과 학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특히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애쓰신 학부모님들께는 축하와 그 동안의 노고에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자녀들이 우리 대학에서 멋진 꿈을 펼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들은 이제 한양의 가족이 된 만큼 먼저 한양인의 덕목과 가치가 무엇인지를 아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한양대학교는 1939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기에 앞서 인간의 삶을 어떻게 가치 있게 만들 것인가를 가르쳐 왔습니다.
이러한 건학이념 아래 우리 대학은 교양인, 전문인, 실용인, 세계인, 봉사인을 기르고자 하는 5대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교양인은 폭넓은 독서를 통해 지식의 전체상을 조망할 수 있는
인재입니다. 여러분들은 그 무엇보다도 대학인으로서 교양을 갖추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전문인은 철저한 전공지식 습득을 통해 자기 분야에서 심오한 이론과 고도의 기술을
겸비한 인재이며,실용인은 다양한 학문 지식을 사회의 필요에 따라 응용할 줄 아는
인재입니다.
세계인은 문화적 다원성을 이해하고 국제사회에 진출하여 활약할 수 있는 인재이며,
봉사인은 지역사회와 국가
나아가 인류 사회의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입니다.
우리 대학은 이러한 다섯 가지 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하여 다양한 교양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산업체 인턴쉽 제도, 외국어 해외 연수 및 영어 졸업인증제도 그리고 국내 최초로 사회봉사과목을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학정신과 교육목표를 통해 우리 한양인들은 머리만 비대한 지식인이 아니라 교양 있는 실용인, 세계적 안목을 갖춘 전문인 그리고 내 이웃과 민족을 생각하고 사회에 봉사할 줄 아는 가슴 따뜻한 ‘사랑의 실천자’들로 자라왔습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둘째로 여러분들에게 당부드리고자 하는 것은 이제 여러분은 독립적 인격체로서 스스로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삶에 대한 의사 결정권은 여러분들이 지니고 있고 여러분들의 삶은 여러분 스스로가 만들어가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여러분
삶의 CEO인 셈입니다.
앞으로 전개될 여러분들의 삶의 모습은, 여러분들이 어떻게
삶을 설계하고 그 설계에 따라 어떻게 실천해 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러한 실존적 각성에 바탕을 두고 이제 새로운 삶의 설계도를 만드십시오.
여러분의 모교 한양대학교는 여러분들의 그러한 꿈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그 꿈들이 이루어지도록 우리대학 모든 선생님들은 최선을 다하여 여러분의 조력자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셋째, 4년간의 대학 생활은 여러분들의 일생을 좌우하는 매우 인생의 황금같은 시간이며 또한 매우 빠르게
지나갑니다.
<회남자> 라는 중국의 고전에 보면 “큼직한 보석을 귀하게 생각지 말고 한 짬의 시간을 소중히 하라”는 말이
나옵니다.
여러분은 우리대학에서 추구하는 5대 인재상을 늘 기억하며 독립인격체로서 삶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늘 기억하며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대학에서의 시간들을 소중히 사용하여 많은 열매를 맺기를 기원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학부모님
여러분!
이제 새로운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자랑스러운 젊은이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곁에서 사랑과 관심으로 지켜봐주시고 이들이 힘들어 할
때는 붙들어주시고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들의 입학을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모두 명예로운 한양인으로 성장하게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2월 27일
한양대학교 총장 김 종 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