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장과 함께한 ERICA 학생 간담회
안산시장과 함께한 ERICA 학생 간담회
  • 김경미 기자
  • 승인 2024.03.18
  • 호수 157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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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근 안산시장이 ERICA캠 학생회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 이민근 안산시장이 ERICA캠 학생회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5일 ERICA 캠퍼스에선 안산시장과 함께 하는 ERICA 학생간담회가 열렸다. 교양수업 중 하나인 <SDGs와 ESG로 보는 지역사회 특강>의 일환으로 이민근 안산시장이 직접 전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과 간담회를 진행한 것이다. 이 안산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혁신도시를 만들기 위한 여러 추진 정책을 설명했다.

안산시의 현재
이 안산시장은 안산의 현재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인구 72만4천743명 △근로자 15만1천763명 △기업체 1만1천741개 △학교 196개교인 안산시는 최초의 계획도시이자 근로자의 도시다. 이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지금까지 공장 부지를 찾지 못했던 기업을 유치하는 데에 주력했다”며 “이제는 성장 동력을 갖춘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안산시는 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내국인 인구문제에 다방면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안산시에선 복지 예산을 대폭 늘렸다. 이 안산시장은 “안산시는 사회복지대상자가 전체 인구 중 3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폭 늘린 복지 예산으로 △교육 △교통 △인프라 △일자리 △주거 등 다방면에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전체 예산의 50.2%를 복지 예산으로 지정했으며, 복지 예산 9천510억 중 가장 많은 비율인 33%를 노인과 청소년 계층에게 투자할 예정이다.

첨단산업의 중심, 안산사이언스밸리
첨단산업의 중심이 되는 과학기술혁신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생길 예정이다. 이 안산시장은 “안산사이언스밸리엔 총 9개의 산업계·학계·연구 분야 기관과 2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해 전체인력은 1만8천487명이다”라며 “△기능성섬유, 바이오 △전자정보통신, 신재생에너지 △지능형로봇, 의료기기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RICA캠은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기술핵심기관으로 △기술사업화지원 △연구개발 △인력양성의 역할을 하고, △경기테크노파크 △시화MTV산업단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이 배후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역세권 개발을 통한 도심환경 개선
역세권 개발을 통해 일자리 확충 및 도심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문화 △상업 △일자리 △주거가 어우러진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하겠단 것이다. 이 안산시장은 “초지역세권에선 광역환승역과 연계한 △문화 △복합상업 △주거 시설을 만들 것”이라며 “성포역에선 성포광장 재정비를 통한 문화특화지역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양대역에선 혁신파크 HUB동 건립과 한양대종합병원 유치 등 한양대캠퍼스 혁신파크를 통한 도시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상록수역에선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을 수립 중으로, 이는 GTX-C 노선에 포함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광역교통망 확장으로 교통 인프라 개선
광역교통망 확장으로 안산시 내 교통 인프라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안산시가 교통의 요지이자 막힘이 없는 도시가 되기 위한 발걸음이다. 이 안산시장은 “신안산선 한양대 출입구 신설과 노선 연장 등 GTX-C, 신안산선으로 서울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초지역 KTX가 2025년에 개통될 예정이며, △강남역 노선(3100) 새벽 연장운영 △사당행 노선 신설 추진 △안산-판교행 버스 개통(2024년) 등을 통해 광역버스 노선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여의도, 강남 30분대 △인천, 김포공항 30분대 △전국 2시간대 주파를 목표하고 있는 것이다.

청년 지원 활성화로 혁신적 성장
청년정책 활성화를 통해 청년 주도 혁신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시정 참여를 통해 청년의 정책 주도성을 확보해 이들이 안산시에 살고 싶게끔 만드는 것이다. 이 안산시장은 “시장직속 청년정책위원회 설치운영을 통해 △능동적 시정 참여 △청년관련 의제 발굴 및 제안 △청년활동협의체 개설 등을 진행하려 한다”며 “청년에 의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창업과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양대ERICA 캠퍼스혁신파크를 조성해 청년중심 혁신기업을 유치하고 강소·벤처기업에 투자할 것이며 청년창업펀드, 청년창업지원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이 안산시장은 “상상스테이션과 상상대로 등 안산 청년공간과 청년예술창작소 A-빌리지와 같은 청년을 위한 △교류 △문화 △소통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안산시장이 학교에 방문해 안산시의 정책 방향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 것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학생 A씨는 “교양수업 <SDGs와 ESG로 보는 지역사회 특강>의 첫 수업을 안산시장이 맡아 전체 학생들이 들을 수 있게 돼 좋았다”며 “안산시의 정책 방향에서 우리 학교의 비중이 큰 것 같아 안산시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ERICA캠 총학생회장 이다빈<언정대 광고홍보학과 19> 씨는 “좋은 정책과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재 ERICA캠 졸업생은 대부분 안산을 떠나고 있어 아쉽다”며 “이번 기회에 학생들이 느끼는 교통과 주거 문제의 미흡함이 안산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우리 학교가 안산시와의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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