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성소위 성소수자 인권포럼 개최
한양성소위 성소수자 인권포럼 개최
  • 최진형 기자
  • 승인 2024.03.04
  • 호수 157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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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소수자 인권포럼에 참여한 성소위 관계자 및 외빈들의 모습이다.
▲ 성소수자 인권포럼에 참여한 성소위 관계자 및 외빈들의 모습이다.

지난 2월 17일 서울캠퍼스 정몽구미래자동차연구센터에서 성소수자 인권포럼이 개최됐다. 한양대학교 인권센터와 한양 성적소수자인권위원회(이하 한양 성소위)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포럼은 △소수자 인권 증진 △토론을 통한 연대 강화 △한양 성소위 당위성 강조 등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경희대 △서울대 △이화여대 내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이하 학소위) 관계자들이 패널로서 참여했다. 

이번 포럼 참여자들은 각 대학 소수자위원회의 인권운동 현황을 공유하고 연대 의지를 다졌다. 성소위원장 김유선<인문대 철학과 21> 씨는 “이번 포럼은 소수자인권위원회라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각 단위가 당면한 난점을 돌파했던 고충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이 경험을 되살려 해결책을 나누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학소위원 김가은<이화여대 독어독문과 18> 씨는 “경직된 학생 사회에서 더 많은 권리 담론이 다뤄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고민하고 활동해야 하는 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소수자를 대변하는 독립된 자치기구로서 한양 성소위의 존재가치를 강조하고, 소수자의 권리증진을 위한 대학 간 연대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서 의의를 가진다. 소수자인권위원회의 활동이 학생사회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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