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A캠 총학 선본 WAYVE, 변화의 파도 불러올까
ERICA캠 총학 선본 WAYVE, 변화의 파도 불러올까
  • 강나은 기자, 김연우 기자
  • 승인 2023.11.20
  • 호수 157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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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ERICA캠퍼스 제4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의 공청회가 진행됐다. 선거운동본부 ‘WAYVE’의 정후보 이다빈<언정대 광고홍보학과 19> 씨와 부후보 김태현<디자인대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20> 씨는 ERICA캠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공청회엔 학내언론 △밀물 △한대신문 △VOH가 참석했으며 투표는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공통질문

Q. 정책집엔 학교 기관 및 학생자치단체 등 타 단체와 협의를 진행해야 하는 공약이 많았다. 정책 시행 중 협의가 불발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A. 정책집 작성 과정에서 창업교육센터, 학생처 등 관련 단체들에 초청콘서트 개최, 장학금 제도 개편 등의 공약에 대한 기획안들을 보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정책들을 선정했다. 정책집을 구성하는 단계에서 각 단체의 긍정적인 답변 혹은 협조 여부를 확인했기에 협의가 불발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불발될 것에 대비해 철저히 사전 준비를 할 것이며 학생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Q.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되면 오는 12월부터 등록금심의위원회에 참여하게 될 것이고, 이는 총학으로서 첫 공식 업무가 될 것이다. 최근 많은 대학에선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데, 우리 학교 측에서 등록금 인상을 요구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A. 총학이기 전에 학생의 입장에서 등록금 인상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낼 것이다. 그러나 우리 학교의 경우 10년 이상 등록금을 동결해왔으며 등록금 인상에 대해 학교 측에서도 많이 고민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에서 등록금을 평균 3.5%에서 3.9% 선으로 인상했다. 만일 등록금이 인상될 경우 평균치를 고려해 인상 폭을 최대한 낮게 설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또한 등록금이 인상된 만큼 학생들에게 장학금 혹은 환경 개선 등의 부분에서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


교육
수강신청 시스템 개편 | 교육 환경 개선 활성화 | 시험기간 강의실 개방 | 사회봉사 학점 제도 확대 | 장학금 제도 개편
 

Q. 대기 순번제, 장바구니 수강신청 등 수강신청 개편안의 구체적인 실행안이 궁금하다. 또 학교와도 관련 논의가 이뤄졌는지 알고 싶다. 
A. 타 학교에선 이미 대기 순번제와 장바구니 수강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례들을 참고해 ERICA캠에 맞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관련 시스템을 개발하는 정보통신처에선 구체적인 계획안이 마련된 경우 변경이 가능하단 답변을 받았다.

Q. 사회봉사 학점 제도 개편안을 제시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코로나19 기간, 이전까지 진행해 오던 여러 봉사 단체와의 협력 사업이 무산된 이후 현재까지도 중단된 상태이며 학교 측에서 운영하는 봉사 프로그램의 수도 적어 학생들이 봉사 학점을 이수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뿐만 아니라 후보자로 등록하기 전 농촌봉사활동 프로그램의 단장으로 활동했는데,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사회봉사 학점 제도의 미흡한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봉사에 대한 학생들의 자율성 및 적극성을 향상할 수 있는 개편안을 제시하게 됐다. 

Q. 수요가 낮은 장학금을 축소•폐지해 성적 장학금과 응시료 지원 장학금을 추가 지급한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장학금이 축소될 우려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면접비 장학금의 경우 이미 경기도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처럼 중복되는 분야의 경우에 한해 장학금을 축소하고 성적 향상 및 유지 장학, 응시료 지원 장학을 확대한다면 더욱 많은 학생들이 교육 복지와 장학 수혜의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래
총학생회X창업교육센터 초청콘서트 합동 주최 | 동문 멘토링 시스템 구축 | 총학 주관 공모전 기획

Q. 창업교육센터와의 초청콘서트 합동 주최는 기존 창업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업무와 중복되는 점이 많다. 이럴 경우 기존에 진행하던 방식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기존 창업교육센터에선 취업이 아닌 창업만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만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보완해 초청콘서트의 1부에선 취업에 대한 정보를, 2부에선 창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Q. 금학기 HY-CDP의 졸업생 멘토링 시스템에 활동 중인 멘토는 3명에 불과하다. 학생들의 취업을 관장하는 커리어개발센터에서도 동문 컨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총학 측에선 어떻게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할 것인지 궁금하다.
A. 커리어개발센터에서 24명의 멘토를 모집했고 현재 활동중인 멘토는 3명으로 활동 인원의 부족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 해당 멘토에게 5명의 재학생만이 질문을 할 수 있기에 기존 시스템의 부족한 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양 캠퍼스 단위로 운영되는 멘토링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멘토링 시스템 운영 초기엔 커리어개발센터와 총동문회의 도움을 받아 시스템을 홍보할 계획이다.

Q. 기업 연계 공모전의 경우 단과대 주관 공모전을 통해 충분히 활성화될 수 있다. 총학 주관의 공모전을 개최하고자 한 계기가 궁금하다. 
A. 현재 단과대와 학과 차원에서 학습지원 공모전을 개최하곤 있으나 일부 분야는 공모전 진행이 어렵거나 관련 단과대 소속이 아닐 경우 참여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따라서 총학 차원에서 진행한다면 소속 제한이 완화돼 단과대 소속이 아니더라도 관심 분야 공모전에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아직 공모전의 주제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하나의 큰 대주제를 가지고 9개의 단과대가 모두 접근할 수 있는 공모전을 개최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문화
행사 운영 시간 개선 | 유학생 교류 행사 개최 | 단과대 연합 행사 개최 | 월별 문화행사 주최 | ESPERO 명문화

Q. 이미 교내 여러 단체에서 유학생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그럼에도 총학 차원의 행사를 마련하려는 이유와 계획이 궁금하다.
A. 현재의 동아리와 멘티 멘토 시스템을 통한 교류는 단발적이고 단순한 체험 위주의 행사로 이뤄진다. 코로나19 이후 우리 학교 내 외국인 유학생의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지금, 이들을 유학생 신분보다 학생으로 인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에 참여와 지속적 교류를 위한 행사를 주최할 필요성을 느꼈다.

Q. 매월 문화행사를 기획하겠단 공약을 내놓았다. 기존의 문화행사와의 차이점과 예산 분배 방식에 관해 묻고 싶다.
A. 기존 있었던 행사들은 단발적으로 열려 많은 학생들의 참여가 어려웠다. 이에 월별 문화행사를 주최하고자 한다. 또, 예산이 크게 소요되지 않는 온라인 행사를 병행해 예산을 유동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Q. ESPERO가 주요 대학 축제로 발돋움 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는데 후보자가 파악한 우리 축제의 문제점과 개선하고자 하는 점은 무엇인가.
A. 올해 있었던 제1회 ESPERO는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부족한 점을 하나 꼽자면 축제에 메인 스폰서 기업이 없었단 것이다. 이에 기업과의 연계를 끌어내 경기도 내 주요 대학 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또 축제 콘텐츠를 확장해 학생들과 외부인 모두에게 즐거운 축제로 각인시킬 예정이다.


환경
학생 복지시설 개선 | 잔존 석면 건축물 제거 | 휴식 공간 조성 | 캠퍼스 조명환경 개선 | 운동시설 정비 | 대운동장 활성화

Q. 석면 건축물을 제거 시 건물을 통제하게 돼 학생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궁금하다.
A. 공사 시 층별 분리를 통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 부분 공사가 어려운 상황에선 건물 전체를 통제하되, 방학 중에 진행할 수 있게 하겠다. 학교 측에 문의한 결과, 이전 체육관 석면 건축물 제거에 약 7일의 공사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돼 실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

Q. 작년 총학 역시 조명환경을 개선하겠단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무엇이 다른지, 실현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는지 궁금하다.
A. 작년 총학의 사업은 조도 개선 위주였으나, 이번 공약의 경우 캠퍼스 내 공간 사용 목적에 맞춰 보안등 설치 등의 여러 방면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또 상록구 밤길 안전 조도 사업에선 보행자 수에 따라 우선순위가 부과되는데 내년엔 신안산선이 개통되고 교내 사이언스밸리가 구축됨에 따라 교내 보행자의 수가 늘어 사업의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Q. 대운동장의 개방을 약속했는데, △시설 관리 문제 △타 운동부의 사용 △학생 안전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대운동장은 현재 8시부터 15시까진 수업에, 15시부터 일몰까지는 교내 야구부 훈련에 사용되고 있다. 학교 측과 논의한 결과 야구부가 사용 중인 공간의 펜스를 이동식으로 교체할 시 대운동장 사용이 가능할 것이란 답변을 받아 추후 야구부 및 관재팀과 구체적인 사용 방안을 상의해 나갈 예정이다.


복지
지정헌혈 연락망 구축 | 학생 단체와 연합해 문제 해결 | 복지 제도 확대 | 단과대별 개선 사항 요청 창구 마련

Q. 지정헌혈 연락망을 구축할 구체적 계획과 개인정보 관리 방식이 궁금하다.
A. 지정헌혈을 원하는 지원자의 정보를 총학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향으로 구상하고 있다. 이때 지정헌혈 시 필요한 정보인 △수혈자 등록번호 △요청 의료기관 △혈액형 △혈액형 일치 여부 △필요 혈액제제 △진행 기간을 명시해 업로드할 것이다. 개인정보의 경우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일정 기간 후 파기할 것이다.

Q. 복지사업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공동구매를 확대하겠다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가.
A. 복지사업은 학생의 요구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다른 학교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참고해 구성 후,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구매 확대의 경우 생필품 분야에 한해 고려하고 있다. 올해 있었던 생필품 공동구매의 신청자가 많았으며 신청 기간이 지나고도 문의가 많았단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당 사업을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Q. 단과대와 학교 간 간담회를 증설하겠다고 했다. 해당 공약의 필요성에 대해 듣고 싶다.
A. 올해 단과대 학생회장직을 수행하며 단과대와 학교 측이 논의하는 자리가 부족하단 점이 아쉬웠다. 현재 학기당 1회 열리는 부총장 간담회를 통해 행정팀과 해당 문제를 논의한다. 이에 부처 간 간담회를 신설하거나 부총장 간담회의 횟수를 늘려 진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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