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부터 제1학생생활관(이하 1생) 보수 공사가 시작됐다. △건물 외부 도장 △옥상 방범창 설치 △호실출입문 시트지 부착 및 명패 교체가 이뤄지며, 공사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학교 측에선 낙후된 1생 시설의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들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겠단 입장이다. 김민수<학생생활관 행정팀> 차장은 “노후된 건물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시설 사용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공사를 시행했다”며 “학생들이 리모델링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문에 필름을 부착하고 외벽을 도색할 예정”이라 전했다.
학생들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1생에 거주 중인 홍진호<사회대 정치외교학과 23> 씨는 “균열이 간 기숙사 외벽과 녹슨 방문이 문제였는데, 이번 공사를 통해 개선될 모습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외부 시설뿐만 아니라 호실 내부 환경 개선에도 학교가 힘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학기 중 공사로 인해 불만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1생에 거주 중인 학생 A씨는 “미리 공지되긴 했지만 방문 시트지 교체 과정에서 방문이 떨어져 기숙사 호실을 사용할 수 없었다”며 “방학 때 공사를 진행할 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에 김 차장은 “공사 소음이나 도색으로 인한 악취로 불편함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더 나은 기숙사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학생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기숙사 개선 사업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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