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인의 한마디] 가을철 내가 가장 즐겨입는 패션은?
[한양인의 한마디] 가을철 내가 가장 즐겨입는 패션은?
  • 한대신문
  • 승인 2023.10.30
  • 호수 1573
  •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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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접어들며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는 주변 풍경에 더해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찬바람은 가을을 몸소 실감케 한다. 급격하게 커지는 일교차와 유독 짧은 기간 탓에 코디하기 난감한 계절로 불리기도 하지만,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의 날씨는 다양한 패션을 시도하기에 더없이 충분하다. 각자의 개성을 가득 담아 자신만의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내는 우리 학교 학생들의 ‘가을 룩북(look book)’을 들여다보자.

내가 가을에 가장 즐겨입는 패션은 모든 한양인들의 옷장에 필수로 있을 ‘과잠’을 어느 옷에나 걸치는 것이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아침·저녁에 과잠을 걸치면 포근하고, 또 그러다 해가 쨍쨍히 비추는 낮이 되면 잠시 외투를 벗어 체온을 맞추기 가장 좋은 옷이기에 무난하게 즐겨 입는다. 몇 개월 동안 제자리에 있던 과잠을 꺼내입을 때쯤이면, ‘뜨거웠던 여름 방학의 우리를 선선한 바람으로 달래줄 개강의 가을이 왔구나’란 생각이 든다.

박성은<언정대 정보사회미디어학과 22> 씨

요즘같은 간절기엔 아우터는 후드집업이나 과잠이 단골이다. 안에는 기본티에 가죽 자켓이나 항공점퍼 조합도 좋아하고, 슬림한 라인의 스판이나 울 재질 원피스도 종종 입는다. 네크라인은 스퀘어나 딥U넥에 스카프로 포인트를 줄 때도 있다. 니트에 로우라이즈 청바지나 와이드 슬랙스도 즐겨 입는다. 상·하의 둘 중 하나는 슬림하게, 혹은 전체적으로 슬림한 실루엣으로 일체감을 주면서 허리 라인을 강조해 장점을 부각하는 페미닌 발레코어 미니멀룩을 선호한다.

이도현<인문대 중어중문학과 20> 씨

여름철 화려한 그래픽과 컬러를 즐기다보니 자연스럽게 가을엔 단정한 아이템들을 찾게 되는 것 같다. 특히, 단정한 무드를 연출하기 용이한 셔츠를 자주 착용하고 있으며 무드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타이를 활용한 룩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뉴트럴한 컬러의 셔츠와 타이는 자칫 뻔할 수 있는 아이템 조합이기에 나름의 재미요소를 배치하여 변주를 주고 있다. 가령 △니트 △셔츠 △코트 등의 여러 아이템을 톤온톤으로 레이어드 한다거나 블레이저 라펠에 레더가 활용된 제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말이다.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레더 볼캡과 빅백을 활용하는 것도 즐기고 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멋진 룩들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고, 겨울을 맞이하려 한다.

유동엽<공학대 기계공학과 19> 씨

쌀쌀한 날씨에 맞춰 따뜻하면서도 나만의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을 좋아한다. 예를 들어 후드티를 입는다고 해도 내가 좋아하는 색이나 질감, 내가 보이고 싶은 이미지를 고려해 옷을 고른다. 하지만 외적인 부분에만 치중해 옷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이기에, 개성을 챙기는 동시에 편안한 옷을 찾고자 한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디자인과 편안함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독특한 무늬나 색을 가진 니트나 후드티를 즐겨 입는다.

윤채원<국제학부 23>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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