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장을 마친 캠퍼스, 모두를 위한 공간 될까
재단장을 마친 캠퍼스, 모두를 위한 공간 될까
  • 김정원 기자
  • 승인 2023.09.04
  • 호수 1570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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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서울캠퍼스에서 환경 개선 공사가 진행됐다. △애지문 앞 구역 재정비 △한마당 주차 공간 마련 △한양플라자(이하 한플) 엘리베이터 설치 등 캠퍼스가 전면적으로 재단장된 것이다. 또한 노천극장에도 보도블록 설치 작업이 시작돼 이달 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새로워진 캠퍼스의 모습에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한마당 재정비를 비롯해, 한플 외부 증축과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료된 모습이다.
▲ 한마당 재정비를 비롯해, 한플 외부 증축과 엘리베이터 설치가 완료된 모습이다.

우선 본관 광장에서 한마당까지 이어지는 구역엔 지면 재정비와 주차장 신설 작업이 이뤄졌다. 사자상 주변부를 비롯한 본관 광장 전역에 걸쳐 보도블록을 설치하고, 한마당엔 노면 평탄화 및 도색 작업을 실시해 노후화된 공간을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주차장 설치 관련 규정 및 법규에 맞춘 31개의 주차 구역이 설치됐으며, 이 중 6개는 여성 우선, 2개는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으로 지정됐다. 김승덕<관리처 관재팀> 대리는 “노후화된 캠퍼스의 환경을 개선하고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공사를 진행했다”며 “주차장 설치 규정을 준수하고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마당에 새로운 주차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 사자상 앞에서 환경 개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 사자상 앞에서 환경 개선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한플엔 엘리베이터 설치와 함께 1층 복지·상업시설 공간의 실내 증축이 이뤄졌다. 지난 1월 착공한 한플 엘리베이터 공사는 약 8개월간의 작업을 걸쳐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김 대리는 “학생들의 이동 편의와 공간 확장을 위해 한플 정비 작업을 시행했다”며 “엘리베이터와 1층 증축 공사를 통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한플과 홈즈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 노천극장에서 마사토 제거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 노천극장에서 마사토 제거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노천극장에선 기존 무대 앞에 깔려있던 마사토(굵은 모래)를 제거하고 보도블록을 설치하는 공사가 이달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전까진 노후화된 시설, 흙먼지와 잡초로 인한 먼지 날림 등 불편 사항이 존재했는데, 이번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보도블록으로 교체해 이를 해소하겠단 것이다. 해당 공사에 대해 김 대리는 “노천극장은 노후화가 진행됐고 먼지 날림 문제도 심해 펜스나 마감재 등에 보충 공사가 필요했다”며 “축제를 비롯한 여러 교내 행사를 진행할 때 보다 나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전반적인 캠퍼스 재단장에 학생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세인<사회대 사회학과 23> 씨는 “한마당에 환경 개선 공사가 이뤄진 덕분에 통행이 편해졌다”며 “사회대나 고공캠을 이용하는 학생들도 한플 엘리베이터를 포탈로 이용할 수 있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기현<정책대 정책학과 23> 씨 또한 “울퉁불퉁하고 노후화됐던 한마당이 미관상으로도 나아졌다”며 “축제 때 노천극장의 모래 날림이 심해 불편을 겪었는데 공사를 통해 개선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새롭게 재단장을 마친 캠퍼스가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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