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인해 창의인재원과 학술정보관 건물 누수 발생해
태풍으로 인해 창의인재원과 학술정보관 건물 누수 발생해
  • 김경미 기자
  • 승인 2023.08.28
  • 호수 1569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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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수로 인해 창의관의 벽지에 물이 스며들고 있는 모습이다.
▲ 누수로 인해 창의관의 벽지에 물이 스며들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7일 태풍 ‘카눈’으로 인한 강한 비바람의 영향으로 ERICA캠퍼스 내 몇몇 건물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학생들의 피해 호소에 학교 측은 빠르게 조치에 나섰고, 추후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단 입장을 전했다.

이번 누수는 창의인재원과 학술정보관에서 발생했다. 우선 창의인재원엔 천장에서 샌 물이 벽지와 바닥으로 떨어지는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창의관의 경우 현재 학생들이 호실에 거주하는 상황에서 누수가 발생해 해당 호실에 거주하던 학생들은 불편을 겪었다. 창의관에 거주하던 학생 A씨는 “방을 잠시 비웠다 들어왔는데 천장에서 물이 새는 것을 보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곤란했다”며 “이미 벽지와 바닥에 물이 스며든 상태였다”고 전했다. 또한 학술정보관에선 옥상의 빗물이 제대로 배수되지 않아 건물 내부로 흘러넘쳤다. 누수 당시 학술정보관을 이용하던 노희연<국문대 문화콘텐츠학과 20> 씨는 “건물 내부 계단을 따라 4층에서 물이 흐르는 것을 목격했다”며 “건물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무서웠다”고 말했다.

이에 학교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노후된 시설을 파악한 후 보수 공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명기<창의인재원 행정팀> 부장은 “창틀 쪽 외벽의 실리콘이 오래돼 떨어졌는데 그 틈으로 빗물이 샌 것 같다”며 “시설 이용에 불편함을 겪는 학생의 방을 바꿔주는 등 피해 접수 시 즉각 조치했고, 전체 누수 현황을 파악한 후 보수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 전했다. 학술정보관 측은 노후된 건물의 배수 구멍이 비교적 작게 설치돼 있어 빗물이 원활히 배수되지 못했음을 인지하고 보완을 마쳤단 입장이다. 이효남<ERICA 학술정보관 학술정보팀> 팀장은 “옥상에서 건물 내로 물이 넘치지 않도록 배수구를 임시로 수리해 놓은 상태”라며 “추후 동일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배수 작업에 대해 학교와 지속적으로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측의 정기적인 보수 작업과 피해 복구를 통해 누수 피해를 방지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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