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과 경제학의 닮은 점
연예인과 경제학의 닮은 점
  • 윤영미 수습기자
  • 승인 2006.11.20
  • 호수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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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저자와의 대화

 엔터테인먼트 경제학」의 저자 Mnet미디어 정해승 팀장과의 만남이 지난 14일 백남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번 저자와의 대화에서는 북 세미나를 비롯해 독후감 대회 시상식과 도서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엔터테인먼트 경제학」은 최근 화제가 된 「괴짜 경제학」,「경제학 콘서트」 같은 경제서적과는 다르다. 이 책은 경제 현상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문화 속에서 고객의 요구를 읽어 내는 생각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대중문화라는 엉뚱한 곳에서 신사업계획?마케팅 아이디어 등을 창출해 내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가수 문희준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선한 의도가 정반대의 결과를 나타내는 메피스토 패러독스라는 면에서 유사하다. 이효리의 인기 비결과 삼성그룹의 지배 구도는 잘났지만 재수 없지 않은 선을 지켜 내는 데 있다. 또 얼짱 운동선수와 디자인 경영은 다홍치마가 아니면 팔리지 않는 시대에 좋은 생존전략이 된다. 이 밖에도 정 팀장은 신화와 프랜차이즈 기업의 유사성과 나얼, 낸시 랭 등을 통해 보는 상업과 예술의 만남 같은, 무심코 지나쳤던 대중문화 속에 경제적 의미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을 마치며 정해승 팀장은 자신이 건설업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옮겨 간 경험담을 구체적인 예로 들며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취업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직업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어야만 한다"며 “시작은 꿈과 달라도 필드 경험을 쌓아 진로를 변경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말했다.

 강연을 경청한 김준호<공대기계 03>는 “경제 이론에 대해 설명할 줄 알았는데, 경제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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