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라는 이름의 농담
아비라는 이름의 농담
  • 강명수 기자
  • 승인 2006.11.20
  • 호수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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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작가와의 대화

 <달려라, 아비>로 유명한 김애란 작가가 19일 우리학교 인문대를 방문했다. 김 작가와의 만남엔 약 70여 명의 인문대 학생들이 함께해 작품에 대한 질문뿐만 아니라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대화에서 김 작가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학생들을 사로잡았다. 작품 속 아버지가 많이 등장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김 작가는 “어머니가 아닌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이유는 어머니는 항상 곁에 계시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문학의 위기라고 하는 현실에서 그래도 글을 쓰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김 작가는 “글을 쓰고 있는 자기자신을 무척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마음으로 계속 글을 썼으면 좋겠다”고 대답해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번 만남을 기획한 신성환 강사는 “김애란 작가야말로 한국문학이 달려가는 속도를 가장 잘 보여주는 작가라고 생각한다”며, “이 만남이 한국문학의 미래와 가능성을 깊이있게 성찰해 보는 값진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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