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신정문이 달라진다
우리학교 신정문이 달라진다
  • 김영주 수습기자
  • 승인 2006.11.20
  • 호수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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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허물기 공사 추진, 노점상과의 문제 남아 있어

 우리학교 신정문의 풍경이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학교 담장 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신정문 담장을 허물어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공사를 마치면 우리학교 신정문과 연결된 담장 4백50m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녹지가 펼쳐지게 된다.

 서울시의 대학 담장 개방 녹화사업은 대학의 담장을 허물어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지역주민과 대학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취지 아래 2004년부터 시작됐다. 이 사업을 통해 담장 환경이 개선된 학교는 한국외대, 서울대, 고려대, 명지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다. 올해는 우리학교와 서울교대의 담장을 허물 계획이다.

 하지만 정문 앞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노점상들에 철거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노점상 측과 의견 마찰이 발생해 현재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점상 측은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지난 6일부터 정문 앞에서 천막 농성 중이다. 노점상 측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철거를 하라고 하면 어떡하나”, “구체적인 대책을 세워 주기 전까지 계속 농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업이 현재 서울시 관할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학교로서는 직접적인 관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관리처 이상열 처장은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학교는 노점상 측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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