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진 150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세계사진 150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 신현두 기자
  • 승인 2006.11.11
  • 호수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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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레이·브레송·카파 등 작품 4백50여점 전시
사진술의 발명 이후로 1백50년 동안 사진의 역사와 함께했던 만레이와 사진작가 65명의 작품을 한국에서 만난다.
지난 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1층에서 만레이 틀별전과 함께 세계사진 역사전이 열린다. 한불수교 120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작품 수나 전시되는 작가, 선정된 작품에 있어서 역대 최고의 사진전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만레이의 사진 120여점과 세계 최고의 사진작가 65명의 작품 3백30여점이 전시 됐고 그중 10여점이 작가가 직접 프린트한 ‘빈티지’ 작품으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1관에서는 뒤샹·브르통과 함께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를 이끌었던 만레이의 특별전이 열린다. 그의 작품은 기존의 사진에 표현주의적 기법을 가미해 사진의 또 다른 가능성을 증명했고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여체를 곡선을 바이올린으로 표현한 ‘앵그르의 바이올린’으로 만레이의 작품세계를 잘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관에서는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로버트·카파·빌 브란트 등 사진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유명사진작가 65명의 작품이 전시 됐다. 시대 순으로 배열된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사진의 시대적 변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재미를 제공했다.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과 IT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사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회는 사진애호가들에게 뜻 깊은 행사가 됐으며 사진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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