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대 학생회 회계 의혹, 감사위 소집돼
예체대 학생회 회계 의혹, 감사위 소집돼
  • 최무진 기자
  • 승인 2022.11.28
  • 호수 1558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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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제43차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예체대 학생회의 회계 부실 및 배임 의혹 건(본지 1557호 03면)을 감사하는 감사위원회(이하 감사위) 소집이 결정됐다. 해당 안건은 중운위 출석 인원 19명 중 17명이 찬성해 감사위 소집 의결 정족수 기준을 충족했다.

이같이 중앙 기구 차원에서 단위 기구를 직접 감사하는 사례는 지난 2019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경영대 학생회장이었던 2018학년도 2학기 비상대책위원장의 횡령 사건에서도 경영대 학생회에 대한 중앙 감사가 진행된 바 있다.

지난 11일 예체대 내부에선 자정 차원에서 일부 항목에 대한 감사가 있었지만, 이번 감사위에선 예체대 학생회비와 관련된 전체적인 사안에 대해 감사하겠단 입장이다. 감사위는 학생회칙이나 세칙 등이 존재하지 않는 예체대 학생회가 자금운용세칙을 잘 준수했는지의 여부와 인준받지 않은 예체대 학생회의 모든 사업의 집행 내역을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21일, 감사위는 1차 회의를 통해 △감사 대상 △감사 범위 △확인할 사업 등에 관한 논의를 마쳤다. 감사는 2주간 진행되며 이후 감사위가 3일 이내 감사보고서를 공개하고, 결과에 따라 예체대 학생회에 권고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감사위원장으로 호선된 부총학생회장 김태현<인문대 사학과 17> 씨는 “징계 규정이 회칙 내 존재하지 않기에 감사위 차원에선 단과대 학생회에 사퇴 및 사과문 게재 등의 권고 조치가 유일한 방법”이라며 “학생회비가 투명하게 운영돼야 한단 점을 중심으로 제기된 모든 의혹들을 하나씩 살펴볼 것”이라 밝혔다.

학생들은 감사위가 소집된 것에 대해 반기면서도 제기된 의혹들이 제대로 감사 되길 바라는 입장을 내보였다. 현 감사위의 감사 대상에 대해 학생 A씨는 “예체대 학생회뿐만 아니라 일부 예체대 소속 학과들도 관련 세칙이 없었단 점에서 투명하게 회비 사용을 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번 감사위의 감사 대상에 과 학생회도 포함했으면 좋았을  것”이라 지적했다.

다음 달 초 감사위의 예체대 학생회에 대한 감사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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