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 고민, ‘날려버리자’
취업 준비생 고민, ‘날려버리자’
  • 박용진 수습기자
  • 승인 2006.11.11
  • 호수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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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광장서 취업 박람회 열려
제9회 한양 취업 박람회가 지난 8일과 9일, 민주광장과 학생회관 소극장에서 각각 열렸다.
취업 박람회에서는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면접 이미지 컨설팅과 취업사주카페·인적성검사가 진행됐다. 취업리 필요한 증명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고 OX퀴즈와 취업 골든벨을 열어 최종 선발된 2명에게 상품을 주기도 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핸드페인팅 행사를 해서 학생들에게 T셔츠을 제공하기도 하고,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상담한 후 도장을 받으면 책을 주기도 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연우<국문대·중문 97>는 “평소에 알지 못했던 기업들도 많이 알 수 있었고, 기업의 인재 채용기준이나 회사 마인드같이 궁금했던 점들도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 좀 더 다양하고 많은 기업들을 유치해서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하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참석한 기업들이 적고 인문계열의 학생들은 상담할 기업이 한정돼 있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한 안내원 유혜민은 “학생들의 참여가 부족해서 기업에서 나온 사람들이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취업박람회에 참여하고 나오는 학생들의 손을 보면 기업 인사담당자와 상담한 자료들 보다, 우산이나 T셔츠 등 이벤트만 참여하고 나온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취업보다는 이벤트 같은 행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잉크테크·(주)넥서스커뮤니티 등 30여개의 업체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첫날 심한 바람 때문에 천막이 무너져 내려, 다음 날에는 신학생회관 소극장에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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