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총학 선본 ‘결’, 공약 톺아보기
제40대 총학 선본 ‘결’, 공약 톺아보기
  • 김동현 기자
  • 승인 2022.03.21
  • 호수 1544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ERICA캠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 ‘결’이 제시한 공약은 크게 △신뢰하는 총학생회 △소통하는 총학생회 △변화하는 총학생회 △도전하는 총학생회 △발전하는 총학생회 △함께하는 총학생회로 나눌 수 있다. 

부후보 박세원<과기대 분자생명과학과 14> 씨는 “지난 11월 선거에선 학생들에게 공약이 진정성 있게 다가가지 못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번엔 ‘소통을 바탕으로 신뢰 쌓기’에 방점을 두고 공약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한양의 결을 살리겠다’는 구호를 내건 ‘결’. 이들이 내세운 공약을 알아보자.

먼저 ‘신뢰하는 총학생회’ 부문에선 △소통학생위원회(이하 소통위) 설립 △중앙감사위원회 시스템 개편 △주기적인 총학생회 간담회 추진 등을 약속했다. 선본은 소통위 설립으로 학교와 학생 사이의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개 단과대에서 한 명씩 차출된 비학생회 소통위 위원들은 ‘등록금심의위원회’, ‘좋은 수업 만들기 TF’와 같은 주요 정책 결정 과정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중앙감사위원회의 시스템이 개편되며 현재의 모호한 감사세칙을 보완할 수 있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선본은 교내 언론기구와 주기적 간담회를 개최해 학교 내에서 문제시되는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밝혔다.

‘소통하는 총학생회’ 부문에선 공동구매 업체 선정 과정 공개와 총학생회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공동구매 업체 선정의 경우, 기존엔 학생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총학 자체적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앞으론 본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될 것이며 업체 선정을 위한 별도의 학생 투표도 있을 예정이다. 이로써 그간 학생들이 총학 공동구매 사업에 가졌던 대부분의 의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총학 홈페이지 활성화로 △단과대학별 공지사항 △자료실 △커뮤니티게시판 △Q&A게시판 등이 새롭게 마련될 것이다.

선본이 ‘변화하는 총학생회’ 부문에서 약속한 성적 세부사항 공개와 학점 포기제 재도입은 학생들이 성적 및 교과목 이수에 갖고 있었던 불편함을 해소해 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실험실습비 공개로 이공계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학생들의 알 권리’ 문제 역시 해결될 전망이다.

‘도전하는 총학생회’ 부문으론 취업 서비스 플랫폼 제휴와 현장실습제도 개선 등을 약속했다. 취업 서비스 플랫폼 제휴는 직전 총학이 이행한 공약 중에서도 가장 각광받은 것 중 하나로 추후 학생 설문조사를 거쳐 제휴 플랫폼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선본은 ‘발전하는 총학생회’, ‘함께하는 총학생회’ 부문에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김재식<경상대 경영학부 21> 씨는 “선본 측에서 이번 공약 준비를 열심히 한 것 같다”며 “학생들도 이를 꼼꼼히 살펴보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