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석면 해체 작업 곳곳에서 이뤄져… 공사 꾸준히 진행된다
방학 중 석면 해체 작업 곳곳에서 이뤄져… 공사 꾸준히 진행된다
  • 이휘경 기자
  • 승인 2022.03.14
  • 호수 1543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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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0일, 올림픽체육관 2층에서 석면 해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 지난달 10일, 올림픽체육관 2층에서 석면 해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동계 방학 기간 동안 서울캠퍼스 일부 건물에서 석면해체 공사가 진행됐다. 지난 1월부터 두 달 간 공사가 이뤄진 건물은 △공업센터 △과학기술관 △산학기술관 △올림픽체육관 △제1공학관 △제1학생생활관 △제2학생생활관이다. 제거된 석면 면적은 총 912.62㎡으로 각 건물에 남아있는 석면 전체가 제거되진 않은 상태다.

서울캠 석면안전관리인 김의환<관리처 시설팀> 차장은 “본 건물들은 건물을 담당하는 행정 부서에서 요청이 들어와 석면 해체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석면 해체 작업은 해당 건물을 사용하는 학과나 부서에서 환경개선을 위해 이를 시설팀에 요청하면 진행되는 식으로 이뤄진다. 이후 시설팀에서 석면이 있는지 확인하고, 협의를 통해 공사에 착수한다. 석면 철거엔 학과의 건축기금이 쓰이기도 하지만 부족한 경우 학교 본부의 지원이 들어간다고 김 차장은 전했다.

석면 해체 작업은 제거할 석면 면적이 50㎡ 이상일 경우 신고 대상이 돼 성동구청에 신고 후 진행된다. 그 미만은 미신고대상으로 분류돼 고용노동부에 등록된 석면해체·제거업자를 통해 작업이 이뤄진다. 지난 두 달 간 과학기술관과 공업센터 본관 5층, 별관 지하 1층에서 이뤄진 석면 해체 작업의 경우 미신고대상으로 분류된 바 있다. 

석면 해체 작업은 주로 학생들이 적은 방학 중에 진행된다. 오는 7월과 8월엔 제1공학관과 제2학생생활관 전층 석면철거공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 두 건물은 무석면건축물이 된다. 육지안<예체대 무용학과 18> 씨는 “동계 방학 중 올림픽체육관에서 석면 해체 공사가 일부 진행됐다고 들었다”며 “하루 빨리 교내 석면이 제거돼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석면으로 인해 우리 학교 학생들은 여러 차례 불안감을 토로한 바 있다. 하루 빨리 교내에 남아있는 석면이 해체 수순을 밟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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