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한자리에
각양각색의 아름다움을 한자리에
  • 김소희 수습기자
  • 승인 2006.10.01
  • 호수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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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학과 졸업 작품 발표회
서울배움터 의류학과 졸업 작품 발표회가 지난 달 28일 한마당에서 열렸다. ‘더 뮤지엄(The museum)'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발표회는 무대 위 폭죽이 터짐과 동시에 무대 뒤편 모델들의 실루엣을 비추며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졸업 작품 발표회는 컨셉에 따라 총 5개 테마로 구성,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의상들을 차례차례 선보였다. 눈동자를 모티브로 한 드레스, 올 가을·겨울 유행 색상인 검정색 의상, 색종이를 오려 붙인 듯한 화사한 원피스, 붉은 꽃잎과 줄기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색깔 대비가 두드러진 드레스 등 다양한 개성이 돋보인 무대였다. 테마와 의상의 분위기에 따라 음악과 조명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또 다른 재미를 줬다.
프로 디자이너 컬렉션 못지않은 이번 발표회는 기성복이 아니라 각각의 의상들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서 컨셉을 보여 주는 ‘오뜨 꾸뛰르(맞춤기성복 패션쇼)’라고 한다.
의류학과 졸업생들의 노력과 실력의 결과물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던 이번 패션쇼는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까마귀’라는 독특한 이름의 검은색 의상으로 우수상을 받은 김형효<생과대·의류 03>는 “4년 동안 공부했던 것을 한 번에 보여 줄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발표회를 무사히 끝내서 후련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우수상은 김진화<생과대·의류 03>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 의상을 입었던 오윤아<동덕여대·모델과 06>는 “입었던 의상 중에서 최우수상 의상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의상을 만드는 것이 정말 대단한 일임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sohee228@hanyang.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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