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제
응원제
  • 조아라 기자
  • 승인 2006.09.23
  • 호수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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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남청색으로 하나 되는 한양을 만날 수 있다.
서울배움터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애한제(애국한양 문학예술 학술 체전) 폐막식에 이어 진행되는 응원제 행사를 참여하려면 이전과 다른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바로 남청색 계통의 옷을 착용한 학생들만 응원제에 입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남청색은 우리학교를 대표하는 색이지만 많은 학생들이 모르고 있다. 연대나 고대의 경우 파란색과 빨간색으로 대표되는 뚜렷한 특징이 있다. 반면에 우리학교는 학생 간의 연대감이나 소속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문제점을 간파한 응원단 ‘루터스’는 학생들의 애교심 고취와 연대감 형성을 위해 이런 조건의 응원제를 마련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우리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vegabond’라는 필명을 쓰는 학생은 “취지는 좋지만 의상 선택에 강제성을 띠는 것은 불만”이라는 의견을 표했다.

이런 반대 의견에 대해 응원단장 류재현<사회대·사회 03>은 “한양의 일체감을 고취시키려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참여를 막는다는 생각에 거부감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는데 조금만 신경을 써서 하나 되는 한양을 느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남청색 옷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응원단에서는 남청색 티셔츠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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