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한제, 학술제로의 새로운 도약
애한제, 학술제로의 새로운 도약
  • 조아라 수습기자
  • 승인 2006.09.17
  • 호수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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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을, 학생들은 학술제로 거듭나는 애한제(애국한양 문학 예술 학술 체전)를 만끽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애한제는 본래 문학·예술·학술·체육이라는 네 개의 주제가 있음에도 문화행사와 체육행사 치중돼 왔다. 그러나 이번 애한제는 지성의 상아탑인 대학 축제에 걸맞게 학술분야에 비중을 둬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릴레이 강연회는 학술 분야의 백미다. 학생들은 애한제 개막 하루 전인 25일 신동진 아나운서를 비롯해 26일 전 침례교회 세계연맹 김장환 총회장, 27일 원희룡 국회의원, 28일 축구해설위원 이용수<세종대·체육>교수 등 각계각층 유명 인사들의 다양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배움터 곳곳에서 토론회나 글짓기 대회 등 학술 행사를 진행하고 서평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또 27일에는 한마당 특설무대에서 수요문화제의 개막식을 진행한다. 총학생회의 주요공약중 하나인 수요문화제는 매주 수요일마다 역량은 있지만 현실적으로 정기공연을 가질 수 없는 동아리들을 위해 기획한 문화 공연 행사다. 개막식에서는 힙합동아리 ‘SD’의 정기공연을 볼 수 있다.
이번 애한제는 오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개막식에는 윤도현 밴드와 박정현 등 초대가수의 축하공연과 중앙동아리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또한 28일에는 폐막식과 응원단 ‘루터스’의 응원제가 열린다. 응원제에서는 가수 백지영·리쌍·씨야와 개그맨 유상무가 초대돼 학생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 폐막식과 응원제는 남청색 티셔츠를 입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이외에 체육행사로는 총학생회 체육국에서 주관하는 축구·농구·풋살 경기가 있다. 또한 연대사업국에서는 당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애한제 테마는 ‘비상구’이다. ‘비상구’는 본래의 의미인 탈출구 즉 반복되는 일상에서의 잠깐의 외출을 의미한다. 또 비상(飛上)구(9)라는 의미를 담아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한양인의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애한제의 총 기획을 맡은 총학생회 문화국장 장두희<사회대·정외 02>는 “기존의 축제와는 달리 학술분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러나 학생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애한제의 의미는 퇴색된다. 많은 학생들이 느끼고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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