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원 모두의 의지적인 노력이 낳은 결과”
“팀원 모두의 의지적인 노력이 낳은 결과”
  • 장형수 수습기자
  • 승인 2006.09.17
  • 호수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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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유비쿼터스 로봇 경진대회 대상 수상팀 JARAM 인터뷰.

이번 대회 처녀 출전에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 낸 JARAM. 운이 좋았다고 말하는 그들의 말에 우승자다운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JARAM 회장 이관형<공학대·전컴 00>을 비롯해, 팀원 김성경<공학대·전컴 01>, 김재원<공학대·전컴 01>, 박지호<공학대·전컴 01>를 만나봤다. <편집 자주>
우리학교 안산배움터 학회 JARAM이 2006 유비쿼터스 로봇 경진대회 로보크래프트 부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가한 JARAM은 코드 레이스(타임어택 형식), 미로 찾기, 코드 랠리 등 3가지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던 이번 대회에서 전체 통합 점수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진행됐던 이번 대회는 총 19개 팀이 참가했다.
“저희는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학회예요. 학회 홈페이지 방명록에 대회 정보가 남겨져 있어 우연한 기회로 참가하게 됐어요. 이번 대회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일반인들은 시간내기가 어려우니까 대학 팀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첫 날 성적이 좋아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회 첫날에는 코드 레이스와 미로 찾기가, 둘째 날에는 코드 랠리가 열렸다. JARAM은 코드 레이스에서 1위, 미로 찾기에서 1위, 코드 랠리에서 4위를 차지했다. JARAM은 첫날에 열렸던 경기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둘째 날에는 보다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이번 대회의 모든 종목이 빠른 시간 안에 들어오는 거라 차의 속도를 우선시 했어요. 그랬더니 안정성은 좀 떨어지더라고요. 둘째 날에 열렸던 코드 랠리에서도 잘 달리다가 다른 팀이 뒤에서 치는 바람에 바코드 범위를 벗어나 4등을 했어요.”

연습하면서 8대 정도 혹사시킨 것 같아요


가장 라이벌이라고 생각했던 팀은 서울 산업대의 RnD. 곡선 주행에서는 JARAM이, 직선 주행에서는 RnD가 잘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코스에 곡선 주행 코스가 좀 더 많아서 JARAM이 유리했다고. 대회전부터 팀 탐색전이 치열했고 속도가 빠른 차들이 많아서 약간 긴장도 했었단다. 하지만 1등하겠다는 자신감만큼은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았다.
“연습하는 과정에서 8대 정도의 로봇을 혹사(?)시켰어요(웃음).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죠. 준비 기간 동안 정말 밤새가면서 열심히 연습했어요. 사실 이번 대회는 경험 삼아서 나간 대회였는데 운이 좋아서 우승한 것 같아요.”

미친 듯이 한 곳에 집중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우리학교에서는 총 3팀이 출전했고 JARAM을 제외한 두 팀은 서울배움터 대학원 팀이었다. 이번 로봇 경진대회에서 사용했던 로봇 차의 이름은 팔육. 86년생들이 한 팀을 이뤄 차 이름이 팔육이라고 생각했던 기자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이니셜 D'라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주인공 차 이름이란다.
“이니셜 D에 나오는 팔육은 차는 좋지 않지만 주인공의 테크닉이 워낙 좋아 그렇게 이름을 붙였어요. 이번 대회로 팀원 모두의 의지적인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어요. 개인의 능력으로는 분명히 한계가 있어요. 얼마나 좋은 팀원들을 만나느냐도 중요하고요. 만약 우리학교 학생들도 어떤 대회든지 참여하게 된다면 미친 듯이 밤낮으로 거기에만 집중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SoC 로봇 워’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요
JARAM은 이번에 ‘SoC 로봇 워’라는 또 다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2006 유비쿼터스 로봇 경진대회보다 규모도 더 크고 참가인원도 훨씬 많은 큰 대회라고. 이번 주 주말에 예선이 있고 10월 중순쯤에 본선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고 학교에서 너무 띄어주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SoC 로봇 워’ 대회 같은 경우 매년 출전하는 팀도 많고, 저희는 처음 출전이라 노하우도 없어 부담감이 상당히 커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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