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스승의 ‘따’뜻한 마음, ‘밥’ 한 끼에 녹아들어
추운 겨울 스승의 ‘따’뜻한 마음, ‘밥’ 한 끼에 녹아들어
  • 이예종 기자
  • 승인 2019.12.31
  • 호수 1506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11일, 서울캠 생활과학관 6층에서 김우승 총장 및 재직교수동문회 관계자들이 경품을 받은 학생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캠퍼스 생활과학관 6층 교직원식당과 ERICA캠퍼스 학생식당에서 ‘후배사랑 제자사랑 따밥 나누기(이하 따밥)’ 행사가 열렸다. 서울캠에선 600명분, ERICA캠에선 400명분의 식사가 준비돼 각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되기도 했다. 김우승 총장과 양내원 부총장은 서울캠 따밥 행사와 ERICA캠 따밥 행사에 각각 방문해 학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따밥’ 행사는 ‘재직교수동문회’의 주최로 지난 2018년부터 송년회를 대신해 시작됐다. 재직교수동문회는 우리 학교에 재직 중인 550명가량의 동문 교수로 이뤄져 있다. 재직교수동문회에서 회장직을 맡고 있는 한중수<의대> 학장은 “동문회비를 송년회보단, 제자이자 후배인 학생들에게 쓰는 것이 더 의미있다고 생각했다”며 따밥 행사가 시작된 이유를 설명했다.

ERICA캠 행사에선 준비된 400명분의 식사가 학생들에게 모두 전해졌다. 반면 600명분의 식사가 준비된 서울캠 행사엔 약 500명 만의 학생이 행사에 참여해 100여 명분의 식사가 전달되지 못했다. 이에 한 학장은 “정성껏 준비한 식사가 모두 학생들에게 전해지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음 행사에선 식사가 남김없이 학생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유에 대해 한 학장은 “동문 교수들에게 우리 학교 학생들은 사랑하는 제자임과 동시에 후배기 때문에 더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행사 참여를 통해 우리 교수들이 여러분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주고, 모교에 대한 애정도 키웠으면 한다”고 행사의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