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가을이 찾아왔다. 혼자 사색에 잠겨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하나 둘 생각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이런 고독함을 달래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음악 감상. 그래서 한양인들에게 묻는다.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에도 마음 한쪽이 허전한 가을날, 당신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는 무엇인가.
저는 가을 하면 mama’s gun의 ‘pots of gold’라는 노래가 떠오르네요. 이문세 씨가 진행하는 ‘비밥바룰라’라는 TV프로그램에서 이 그룹을 알게 돼서 노래를 찾아봤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요즘 매일 듣고 있어요. “I don’t wanna waste my life chasing pots of gold”라는 가사가 정말 와 닿았어요. 꼭 들어보시길 바랄게요.
이길웅<공대 기계공학과 07> 군
낙엽이 떨어지는 날엔 잔잔한 노래로
저는 개인적으로 Jason Mraz라는 가수를 가장 좋아해요. 그의 노래는 대부분 신나는 곡이지만 그래도 낙엽 떨어지는 가을에는 잔잔한 게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A Beautiful Mess’라는 곡이 그의 곡 중 가장 잔잔하다고 할 수 있어요.
배상준<언정대 광고홍보학과 06> 군
이문세의 ‘빗속에서’를 들으면
낙엽이 떨어지면 제가 가장 생각나는 노래는 이문세의 ‘빗속에서’에요. 가을비에 젖어 흩날리는 낙엽을 맞으며 이 노래를 자주 들었거든요. 이 노래를 들으면 추억에 잠기게 되는 것 같아요. 이문규<공대 건축공학과 08> 군
가을은 감상의 계절
저는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추천해 주고 싶어요. 이 노래를 아버지께서 들려주신 기억이 나는데, 가사가 정말 예뻤어요. 그리고 아버지께서 옛날 노래에는 마음이 담겨있는 가사가 많았다고 말씀하셨죠. 이 노래를 들으면 감성에 젖게 돼요. 최은지<디자인대 산업디자인학과 12> 양
따뜻한 음색이 좋아요
제가 추천하는 노래는 브리즈의‘뭐라할까’입니다. 노래의 음색이 굉장히 따뜻하고 이별을 소재로 하는 노래라 가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브리즈의 목소리가 추운 가을을 따뜻하게 해주는 느낌이에요. 최우진<공대 신소재공학부 11>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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