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문화 향연으로의 초대
대학 문화 향연으로의 초대
  • 조아라 수습기자
  • 승인 2006.05.14
  • 호수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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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배움터 대동제 ‘Maybe’, 16일부터 19일까지 열려…
우리학교 서울배움터 봄축제인 대동제가 'Maybe'라는 테마로 내일 개막제를 시작으로 17일부터 19일까지 배움터 곳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Maybe는 5월을 뜻하는 May와 ‘되다·있다’는 뜻을 가진 be, 그리고 ‘아마도’라는 뜻을 가진  Maybe 세 단어의 의미를 조합하여 ‘봄을 대표하는 5월에는 아마도 무언가 될 것이다’라는 기대감과 설렘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번 대동제는 지금까지 볼거리, 주점 위주의 소비 지향적이고 순간의 즐거움만을 추구하는 축제가 아닌 대학문화의 향연이라는 본래 순수한 의미의 축제를 만들고자하는 취지로 기획된다.

총학생회가 기획한 주요행사로는 16일 노천극장에서 건학 67주년을 축하하고 대동제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제가 열린다. 개막제에서는 ‘소리로 크는 나무’ 등의 동아리 공연과 국악과 등이 준비한 학과공연이 개최되고 초대가수 버즈와 아이비, 임정희가 함께해 개막제의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18일엔 5·18기념 마라톤을 개최해 5·18을 기념하고 우리학교를 한 바퀴 돌면서 5·18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겨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명실공히 우리학교의 자랑이 된 제9회 한양가요제가 열린다. 가요제 1부에는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이 본격적인 노래실력을 겨루고, 2부에는 플라워·고음불갇서영은이 신나는 무대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각 단대가 준비하는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17일 노천극장에서 열리는 공학인의 밤, 18일 인문대에서 개최하는 인문대 가요제와 같은 날 열리는 법상가요제 등이 있다.

그리고 각 단대 앞에서는 주점이 벌어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것이다. 축제기간 동안 주점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장소가 아니라 평소에는 만나기 힘든 선배, 교수님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된다.

뿐만 아니라 여러 동아리와 소모임들도 자신들의 특성을 반영한 여러 가지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애지문에서 한마당으로 이어지는 문화 거리에서는 시스템응용공학부 06학번 새내기들이 직접 솜사탕 기계를 만들어 솜사탕을 판매하고, 간호학과에서는 건강검진을 해주는 행사를 벌인다. 그리고 한마당에서는 아마야구부가 야구체험행사를 준비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이번에 대학축제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신입생 남동우<정통대·정보통신공학부 06>는 “우리학교 학생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며 “대학축제가 처음이라 설렌다”고 축제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축제의 실무책임을 맡은 총학생회 문화국장 장두희<사회대·정외 02>는 “이번 축제가 침체돼 있는 대학 문화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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