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투표 결과, 74.7% 학생이 수업일수 단축 반대
총투표 결과, 74.7% 학생이 수업일수 단축 반대
  • 이우연 기자
  • 승인 2012.04.03
  • 호수 136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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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측과 협상할 것”
지난 달 27일부터 28일까지 학생들을 상대로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수업일수 단축에 대한 반대표가 총 투표수 7656표 중 5750표인 74.78%로 집계됐다. 총 유권자 1만 5천 268명 중 투표율이 50.1%(7천 656명)로 찬성이 20.5%(1천 580명), 반대가 74.7%(5천 750표)였다. 총학생회 교육대책위원장(준) 정경준<인문대 국어국문학과 07> 군은 “총투표 결과를 토대로 새로 당선된 총학생회와 교육대책위원회, 학교본부가 협상할 수 있는 자리를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할 것”이라 말했다.

총학생회 교육대책위원회(준)는 우리학교 총학생회칙 제68조에 의거해 총학생회 회원 500인 이상인 1106명의 서명을 받은 후, 지난달 16일 열린 제5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에서 총투표를 발의했다. 중선관위는 발의문에서 “학교 측에서 수업일수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학생들에게 일방통지했다”며 “수업일수 단축 찬반 총투표를 통해 한양인 전체의 뜻을 수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투표는 중선관위에서 관리했으며 학생들에게는 총학생회 투표용지와 총투표용지가 지급됐다. 중선관위는 투표함 안에 학생들의 혼란 방지를 위한 안내문을 붙였다. 이 안내문에 따르면, 수업일수 단축 ‘찬성’은 수업일수를 15주로 단축하고 등록금을 4% 인상하는 효과가 있으며 학생들은 36만 5천원의 손해를 입는다. 수업일수 단축 ‘반대’는 수업일수를 16주로 복구하고 등록금을 2% 인하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강경루<인문대 국어국문학과 09> 군은 “수업일수 단축에 반대가 74%나 나온 것은 질 높은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열망이 크다는 뜻”이라며 “이런 의견들을 존중하며 학교와 협상해 수업일수를 복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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