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누구나 말해봤을 것이다. “저는 이순신 장군이 될래요”, “저는 유관순 누나가 될래요”. 어린 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볼 때 가슴에 품고 있는 내가 되고 싶은 인물. 나의 멘토. 만약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이 개발된다면, 당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습니까?

존경하는 인물의 삶을 살아보고파
학과 공부를 하면서 ‘샤넬’을 존경하게 됐어요. 샤넬은 스스로 트렌트를 창조해 자기 자신이 브랜드가 된 인물이잖아요. 전세계에 샤넬을 모르는 사람은 없죠. 가능하다면 샤넬의 삶을 살아보고 싶어요.                
최혜진<디자인대 시각패키지디자인학과 10> 양

‘차붐’ 같은 축구의 영웅이 돼보고 싶어요
저는 한창 전성기의 차범근이 되고 싶어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독일 사람들로부터 ‘차붐’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인기를 얻는 기분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물론 그 때의 차범근처럼 골을 잘 넣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조범주<체대 체육학과 09> 군

현대판 신사임당이 될래요
과거로 돌아간다면 그림도 잘 그리고, 남편 내조도 잘하고, 글도 잘 쓰는 신사임당이 되고 싶어요. 가장 여성스러운 역사적 인물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도 엄한 시집살이는 싫네요.
이민주<국문대 한국언어문화학과 11> 양

화가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클림트나 모네 같은 유명한 화가가 돼보고 싶어요. 전공이 건축학이라 표현에 관한 수업도 듣는데 미적으로 표현하는 게 참 어렵더라구요. 화가들은 어떤 생각으로 표현하는지 궁금해요.
 최은화<공대 건축학과 11> 양

글로벌한 조폭이 돼볼래요
전 김두한이 되고 싶어요. 시대를 평정한 주먹. 서울의 대표 주먹으로 세계를 누비며 유명한 싸움꾼들과 겨뤄보고 싶어요. 너무 무시무시한 얘기인가요?            
이주형<사회대 행정학과 08>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