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싶은 한대신문
읽고싶은 한대신문
  • 김찬<사회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0> 독자위원
  • 승인 2011.09.26
  • 호수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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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발행된 1348호는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있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었는데, 1면부터 차례로 좋았던 부분과 아쉬운 부분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1면에서는 ERICA캠퍼스 에너지 이용 합리화 사업에 대한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이 기사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라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우리학교의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이러한 사업에 대해 담당 팀장의 인터뷰만 있고 학생이나 교강사 등 다른 구성원의 의견을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1면에는 ERICA캠퍼스 예결산심의위원회에 관한 기사도 있었다. 위원회가 의거하는 규정이나 어떤 구성원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없었는데 이러한 부분도 언급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2면의 서울 소식과 3면의 ERICA 소식에서는 한양인 네트워크와 반값등록금 1인 시위에 대한 기사가 인상 깊었다. 학내뿐 아니라 사회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등록금 이슈에 관해 우리학교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3면의 공학대 학회실 문제에 관해서는 이전에도 한대신문에서 접한 문제였는데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인상 깊었다. 4면에는 신임 ERICA 부총장과 대외협력처장의 인터뷰가 실렸는데 이를 통해 새로운 정책 방향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인터뷰에 더해서 인터뷰에 제시된 내용에 대한 분석이나 비판을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학술면에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소개와 공모전 정보를 볼 수 있었다. 문화면에는 지난 호에 이어서 ‘말 잘하는 대학생’ 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대한 글이 실렸는데 학생들의 삶에 크게 연관되어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인용한 도입부도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발표 공포 극복방안은 많이 제시된 것에 비해 실제로 어떻게 발표를 잘할지에 대한 내용은 상대적으로 미흡했다고 느껴진다. 10면의 시네마 오디세이에서는 다르지만 비슷한 두 영화의 비교를 볼 수 있었고, 특히 8월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사는 기사만으로 영화의 감성이 잘 전달되었다.

1348호 한대신문은 학내문제나 실용적인 정보, 기타 영화나 책에 관한 정보까지 학우들이 원하는 다양한 정보를 잘 전해준 읽고싶은 한대신문이었다고 생각한다. 한대신문이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독자들의 다양한 필요를 충족시키는 읽고싶은 한대신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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