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의 책임과 자율 경영 바탕으로 도약할 것”
“교수의 책임과 자율 경영 바탕으로 도약할 것”
  • 안원경 기자
  • 승인 2011.09.20
  • 호수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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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태 신임 ERICA 캠퍼스 부총장 인터뷰

▲ <노시태 신임 ERICA 캠퍼스 부총장>
ERICA캠퍼스가 변하고 있다. 앞으로 ERICA캠퍼스는 약학과와 실용음악과 신설을 비롯한 실용학문의 중심이 되려한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ERICA캠퍼스를 이끌어 갈 부총장 노시태<공대 공학과> 교수를 만났다.

부총장으로 당선된 소감 부탁드린다

서울캠퍼스 공대를 졸업하고 석박사 과정까지 한양대에서 마쳤다. 이후 82년 3월 당시 반월 분교로 임용되면서 29년을 ERICA캠퍼스와 함께했다. 반월 분교 당시 교양학부, 공학대학, 화학공학과 신설 과정에 참여했다.

또 ERICA캠퍼스의 자랑인 학연산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을 진행했다. 그 당시 교무처장을 맡았던 임덕호 교수와 함께 새로운 학교의 틀을 잡는 데에 노력했다. 평생을 ERICA캠퍼스와 함께 했고 부총장이라는 직책이 무겁지만 마지막 봉사라는 생각으로 맡은 임무를 다하겠다.

분권화와 자율 경영이 강조되는 현재, 부총장의 역할은 무엇인가

2011년 신임 총장이 당선됐다. 현재가 소통을 통한 새로운 개혁과 변화의 시기다. 또 뉴한양 2020의 발전전략에 시동이 걸렸다. ERICA캠퍼스를 학연산 클러스터 캠퍼스로 특성화하고 현 한양대의 모토인 책임과 자율경영 제도에 기반해 두 캠퍼스의 상호 발전에 기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구성원과의 소통과 공감이다. 본부와 대학, 학생과 교수, 교직원 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하겠다.


ERICA 캠퍼스의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

먼저 자율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각 단과대, 각 학과별로 예결산권, 인사권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단과대, 학과별, 교수별 평가 기준을 마련할 것이다. 앞으로는 교수의 자율권이 커지는 만큼 책임도 커질 것이다. 두 번째는 취업률 향상, 발전기금 장학금 확충, 홍보 강화, 국제화 등을 통해 ERICA 캠퍼스만의 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 특성학과를 성장시키고 교수 개개인의 책임경영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자율 경영이 가능하게 할 것이다.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하는 실용인재 양성과 학부 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공대에 치우쳤던 학연산 클러스터 교과과정을 인문사회 연계프로그램으로 확대해야 한다. 또 산학협력단 분리운영을 통해 연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학연산 클러스터 교과과정과의 연계뿐 아니라 각 8개 단과대학의 연계를 통해 실용인재를 배출할 것이다. 현재 ERICA캠퍼스는 공학과 약학을 결합한 바이오 융합 교육, 인문과 공학, 디자인을 결합한 디자인 이노베이션 교육, 인문과 사회, 경영을 결합한 다문화 교육 등 융합 교육 커리큘럼 구성에 착수했다.

ERICA캠퍼스만의 발전 계획은 무엇인가

ERICA캠퍼스는 지리적 장점을 이용해야 한다. 안산은 시화 반월 공단이 자리하고 있고 다문화 중심지다. 학생들이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장에서 실전 교육을 경험하게 해야 한다. 또 산학 봉사 클러스터를 구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또 한양대의 8대 전략인 LION RULE에 교육역량강화를 더한 ERICA RULE을 수립했다. 학사 관리를 강화하고 수요자 지향 교육과정을 제공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ERICA캠퍼스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대학 4년 동안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을 만들어라. 학생 모두 1등이 될 순 없다. A+학점을 받으려는 노력 보단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라. 치열한 도전의식을 바탕으로 온리 원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진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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