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의 72주년 기념을 맞이하며
한양대의 72주년 기념을 맞이하며
  • 한대신문
  • 승인 2011.05.15
  • 호수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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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정현호
한양대의 개교 72주년 기념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입니다.

올 한 해까지 우리학교 CPA 합격자가 늘고 사법고시도 정원대비 합격자 비율도 늘고 공과대학 연구성과도 높아지고 정제계에서 한양대를 높이기 위해 힘쓰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입시철을 비롯해서 항상 드러나는 우리학교의 문제는 브랜드가치가 내실에 비해 외부적으로 비추어지는 이미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학교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내실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확한 아이덴티티를 지속적으로 확립해가면서 ‘한양대만의 것’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학교만의 것을 만들면 한양대 학생들이 우리학교에 대한 소속감이 높아지면서 애교심이 높아질 것이라 판단됩니다.

그 중에서도 학생의 역할로서 학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것은 문화라고 생각했고 학교의 문화인 축제를 ‘한양대만의 축제’로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한 해 한 해 우리 축제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입해가면서 한양대만의 아이덴티티를 점차적으로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2009년 “라치오스”라는 축제이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면서 우리 후배들은 그 축제이름을 한양대 축제명칭으로 기억해 왔습니다. 선배들이 만든 것을 후배들이 이어나가기 시작하면 그것이 전통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매년 새로운 아이디어가 도입되면 ‘한양대 만의 것’, ‘한양대의 축제’가 서서히 만들어져 갈 것입니다. 이번 축제 때 한양대는 ‘파란 나라’로 하늘과 땅이 뒤덮이게 되고 이후 후배들이 그것을 전통으로 유지하면 언제부턴가 한양대만의 축제가 만들어 질 것이라 믿습니다.

2011년 한양대 축제를 학우들 기억 속에 그리고 우리 재학생이 아닌, 모든 사람들 기억 속에 명확히 남기고 싶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한양대를 남청색으로 뒤 덮기로 하였습니다. ‘파란 나라를 보았니’라는 문구를 중심으로 ‘파란 물결, 파란 나라’, ‘일만 오천 파란 빛이 하나로 모이는 축제’, ‘젊은 청춘’ 이라는 슬로건으로 학교가 도배될 것입니다.

파란봉투로 응원을 하고, 파란색 드레스코드를 입고, 파란색 현수막을 보고, 파란색 배너를 보면서 우리만의 것을 즐기는 것입니다. 한양대에 축제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은 한양대 축제하면, ‘온 천지가 파란나라’를 보면서 ‘와, 한양대 축제구나’하고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해 한해가 새로운 한양대의 역사를 써나가듯이, 과거서부터 내려온 새로운 물줄기를 우리가 역사의 길로 되게 물꼬를 새로 틀어주듯 이번 축제를 계기로 한양대만의 축제를 우리의 가슴 속에 한양인이 기억하며, 한양의 소속감을 느끼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한양대의 72주년 역사를 진심으로 축하하고 존경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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